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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구로구청장 “맞춤형 인재 육성해 현장 투입…G밸리 ‘4차 산업 메카’ 만들 것”

입력 2022.10.24 21:47

수정 2022.10.2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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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지난 21일 서울 구로구 집무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는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다. 1965년 구로공단이 조성돼 경제발전 시기엔 한국의 수출산업기지 역할을 했다. 2000년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로 이름을 바꾼 뒤 IT 산업 중심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현재 약 1만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 중 80%가량이 IT 관련 업체이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21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G밸리를 4차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첨단산업도시 하면 ‘구로’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십년간 IT 회사를 이끈 경험이 있는 기업가 출신인 문 구청장은 “신산업 분야에서는 무엇보다 인력이 중요하다”면서 “구로에 있는 잠재인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교육하는 방법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G밸리는 비교적 임대료가 낮아 자금력이 부족한 청년창업·벤처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문 구청장은 이곳의 잠재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내세웠다.

그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핀테크 등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 후에는 창업과 취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해 청년교육특화지역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맞춤형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동양미래대·숭실대와 협력하고 있다”면서 “향후 구로를 서남권 대학의 산학 연구·개발(R&D)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임기 동안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가장 많은 공력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재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담기구도 따로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설치하는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은 도시계획, 교통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문 구청장은 “법률적·행정적으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재개발을 둘러싼 주민 갈등을 조정하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임기 내 온수역세권 활성화사업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구로구 온수역 일대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개발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문 구청장은 강조했다. 그가 내세운 구정 슬로건은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다. 구로에는 노인이 많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도 상당수 거주한다는 것이다.문 구청장은 “기업을 운영할 때는 빠른 판단력과 강한 추진력이 중요한데, 구청장 일에도 기업인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가장 중요한 건 주민의 행복이라는 생각으로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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