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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살 때, 돈만큼 중요한 건?

입력 2022.10.26 22:12

수정 2022.10.26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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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가격·입지 외 성능 관련에선 ‘방음 수준’ 가장 크게 고려

아파트 살 때, 돈만큼 중요한 건?

아파트를 살 때 가격 말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층간소음 등 아파트 입주민들의 고충이 늘어나면서 아파트를 구매할 때 가격과 입지뿐 아니라 방음 수준도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이내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산 경험이 있는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성능 부분에서는 층간소음이나 외부소음 등과 관련된 방음 수준(4.15점·5점 만점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이어 화재·소방안전(4.03점), 내구성(3.98점), 에너지 효율(3.87점)을 따졌다. 성능 이외 부분에서는 가격을 가장 중요시했다. 아파트 구매 가격 및 향후 가격 전망(4.28점)을 가장 많이 고려했고, 본인이나 가족의 직장·학교 접근 용이성(4.27점), 주변 시설(4.21점) 등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또 5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자는 주택법에 따라 소음과 구조 등에 대한 공동주택 성능등급 인증서를 발급받아 입주자 모집 공고 때 표시해야 하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는 업체가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이 지난해 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입주자 모집공고 100개를 분석한 결과 공동주택 성능등급 인증서를 표시하지 않은 곳은 23%였다.

인증서를 표시한 77개 아파트도 57.1%는 크기를 작게 표시해 내용을 알아보기 어려웠다. 이 같은 제도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35.6%에 불과했다.

아파트 성능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소비자원은 카드 뉴스 등을 통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파트 성능 인증 표시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입주자 모집 공고에 대한 승인 심사 강화도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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