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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인술]환자 생활 방식 고려한 ‘젊은 노안’ 교정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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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인술]환자 생활 방식 고려한 ‘젊은 노안’ 교정술

입력 2022.10.28 20:48

수정 2022.10.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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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봉 원장·안과 전문의
[의술인술]환자 생활 방식 고려한 ‘젊은 노안’ 교정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신체 구조와 기능이 점점 떨어진다. 질병과 무관하게 나이가 들어 신체의 전반적인 활력이 떨어지고 모든 생리적 기능이 저하되는 과정을 노화라고 한다. 20~30대에서는 느끼지 못하지만 40대 이후로는 신체 여러 부위의 노화를 한 해 한 해 온몸으로 절감하게 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주위 환경의 영향에 의해서 빠르게 진행되기도 한다.

노안도 역시 노화 현상의 일종이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사물을 보려면 눈의 굴절력이 변해야 한다. 그러나 각막과 안구의 길이는 변하지 않기 때문에 수정체의 굴절력을 증가시킴으로써 가까운 사물을 보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조절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로 인해 조절력이 감소해 근거리 시야나 작업이 장해를 받는다. 이것이 노안이다.

노안은 보통 40대 후반부터 서서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노안 환자 발생 추이를 보면, 30~40대가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젊은 노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어린 나이부터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디지털기기의 사용이 일상화된 데다 사용 시간마저 늘면서 수정체 조절이 과도해져 40세 이전에도 노안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증상을 일컬어 ‘디지털 눈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젊은 사람들은 노안 증상이 찾아오면 인정하기보다는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하면 어지럼증이나 두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눈이 피로하고 가까운 거리의 글씨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인다면 반드시 안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

노안을 해결하려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돋보기 착용이 있다. 그러나 온종일 착용하는 것이 어렵고, 활동이 많은 젊은 나이에 돋보기를 착용하는 것은 더더욱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요즘은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노안의 연령대가 낮아짐으로써 편리성뿐만 아니라미용상 목적으로도 노안교정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노안 라식은 일반 라식과 달리 한눈은 근거리에, 다른 눈은 먼 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한다. 이렇게 짝눈을 만들어 가까운 것과 먼 것을 모두 잘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중간거리는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수술 후에도 노안과 백내장은 진행되기 때문에 수년 후 다시 노안 증상을 느끼게 되고 백내장 발생 시 수술이 필요해진다. 노안과 백내장이 동반된 경우 그로 인해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에 노안교정용 다초점렌즈를 삽입하는 노안백내장수술이 적합하다. 이 방법은 국내에서 오랫동안 안전성이 검증된 백내장수술법과 같다.

노안 라식은 각막이 얇거나 질환이 있는 경우, 고도근시, 각막의 형태가 돌출된 경우는 받아서는 안 된다. 한쪽 눈만을 통해 원거리나 근거리를 봐야 하므로 정확한 교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안경 없이 정상적인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정확한 교정이 중요한 이유이다.

그리고 수술 오류에 의해 눈부심, 빛 번짐, 시야 흐림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특히 대부분 40대인 경우이기 때문에 수술 후 안구건조증에 더 취약할 수 있어 건조증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수정체낭에 삽입하는 노안교정용 다초점렌즈는 2중, 3중, 연속초점 등 종류가 다양하다. 각각의 특성과 교정하는 범위가 다르다 보니 환자의 직업,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수술 후 만족도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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