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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정재 “정우성이 포르노 배우냐”…김건희 ‘빈곤 포르노’ 지적 비판

입력 2022.11.16 10:34

수정 2022.11.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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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의원 성명서 발표

“선행에 포르노 표현···활동 폄훼”

장경태 의원 징계안 제출 계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이 바로 선 건설 현장을 위한 규제개혁 간담회’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빈곤 포르노’ 발언에 대해 16일 “오드리 헵번, 안젤리나 졸리, 김혜자, 정우성이 포르노 배우냐”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장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국민의힘 여성의원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는) 심장병 앓는 아이를 찾아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아픈 사람을 돌보는 모습을 보이는 게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는 일이라고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생각할 것”이라며 “이걸 (장 의원은) 빈곤 포르노라고, 화보 촬영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니세프, 세이브 더 칠드런 같은 구호 활동 단체가 포르노 단체냐”라며 “이런 활동에 굳이 (그런) 용어를 쓴다는 것 자체가 활동을 폄훼하려는 의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장 의원은) 사전에 있는 말이라 (문제 없다)는 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형수 욕도 사전에 나와 있다”고 장 의원 말을 반박했다.

김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한 조명희 의원은 “장 의원 발언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을 비하하고 폄하하는 발언”이라며 “선행하는 여성이 많은데 포르노라는 단어를 붙이는 자체가 굉장히 문제있고 기본 상식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동의 가정을 방문해 관심과 지원을 촉구한 것을 어떻게 화보 촬영에 비견할 수 있으며, 뜬금없이 ‘포르노’라는 단어를 쓸 수 있단 말인가”라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인격살인일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국격살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오히려 민주당이야말로 김정숙 여사의 해외 순방을 화보 촬영처럼 진행해 왔었던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태영호 의원은 이날 오후 장 의원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원의 품위유지 의무와 모욕 등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무를 위반했다”며 징계안 제출 사유를 설명했다. 김 대변인에 대해서는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앞서 장 의원은 전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에 동행한 김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선천성 심장질환 어린이의 집을 방문해 촬영한 사진에 대해 “김 여사의 ‘빈곤 포르노’ 화보 촬영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가난과 고통은 절대 구경거리가 아니다. 그 누구의 홍보수단으로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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