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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서비스 재난 대응에 3배 이상 투자”

입력 2022.12.07 22:12

수정 2022.12.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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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먹통’ 재발 방지 대책

카카오 “서비스 재난 대응에 3배 이상 투자”

“지켜내지 못한 사회적 책임 반성”
서비스 안정화 인재·기술 등 확보
데이터센터 3곳 연동 삼중화 추진

카카오가 지난 10월 발생한 서비스 마비 사태와 관련, 시스템 전체 이중화 등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투자를 3배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고우찬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소위원장은 7일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사진)’에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인재 확보와 기술 개발, 삼중화 이상의 재난복구(DR) 구현 등에 지난 5년간 투자한 금액의 3배 이상을 향후 5년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 최고의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전문가들을 영입해 기존 개발 조직과 분리된 IT 엔지니어링 전담 조직을 편성한다. 또 대규모 장애에 대비한 재해복구위원회를 신설, 즉각적인 대규모 장애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장애 대비 훈련도 강도 높게 시행하기로 했다.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 중인 안산 데이터센터에는 전력, 냉방, 통신 등 3개 영역에서 24시간 무중단 운영을 위한 이중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이날 원인조사 소위원장을 맡은 이확영 그렙 대표는 서비스 장애 주요 원인이 ‘데이터센터와 운영 관리 도구의 이중화 미흡, 가용 자원 부족’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카카오 외부에서 제3자의 관점으로 이번 장애 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려 했다”면서 “카카오의 이중화 시스템이 판교 데이터센터에만 집중돼 있었고, 하나의 데이터센터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데이터센터로 자동 전환해주는 시스템마저 판교 데이터센터에만 설치돼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운영 관리 도구 이중화 미흡, 장애 복구를 위한 인력과 자원 부족, 장애 대응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혼선, 재해 초기의 컨트롤타워 부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모니터링 시스템 다중화, 데이터 다중 복제 구조 구성, 운영 관리 도구 삼중화 등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내놓았다.

남궁훈 비상대책위 재발방지대책 공동소위원장은 “원래 이프 카카오는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을 공유하는 행사이지만 올해는 우리가 지키지 못한 사회적 책임에 대한 반성으로 행사를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카카오의 ‘부족한 이중화’로 결국 장애를 막지 못했다”고 잘못을 다시 한번 인정했다.

카카오는 지난 10월 이용자 데이터 등은 이중화돼 있었지만 개발자 운영 도구가 이중화돼 있지 않아 대규모 서비스 마비가 일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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