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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국내명칭 ‘엠폭스’로 변경···WHO 권고 내용

입력 2022.12.14 11:42

수정 2022.1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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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지역 관련 차별·낙인 줄이기 목적

6개월간 기존 명칭 병용, 혼란 최소화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원숭이두창’의 국내 명칭이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된다. 앞으로 6개월간은 유예기간으로 ‘원숭이두창’과 병용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국내 ‘원숭이두창’ 질병명을 ‘엠폭스’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명칭 변경은 지난 7일 감염전문의와 소통전문가, 질병청 원숭이두창 방대본 팀장 등이 참석한 비대면 영상회의에서 결정됐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월 ‘원숭이두창(Monkeypox)’이 특정 집단·인종·지역에 대한 차별·낙인적 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MPOX’(엠폭스)로 질병명 변경을 권고했다. 또 향후 1년간 기존 명칭과 병용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WHO의 권고에 따라 원숭이두창을 중립적 용어인 엠폭스로 변경하고 6개월간 ‘엠폭스’와 ‘원숭이두창’을 함께 사용하는 유예 기간을 거치기로 했다. 방대본은 유예기간 동안 명칭 변경에 따른 관련 고시와 대응 지침 개정 등을 신속히 해 자료 검색 어려움 등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방대본은 “명칭 변경을 통해 질병명으로 인한 차별 및 낙인 사례가 사전에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원숭이두창 확진 환자는 총 4명이다. 네 번째 확진자는 세 번째 확진자의 검체 채취 중 주삿바늘에 찔린 의료진이다. 방대본은 지난 5일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36명에 대한 감시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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