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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전기 자율주행버스’ 청와대 주변 운행

입력 2022.12.21 21:38

수정 2022.12.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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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미 기자

22일부터 2대…무료 탑승

전국 첫 ‘전기 자율주행버스’ 청와대 주변 운행

청와대 주변으로 시내버스처럼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사진) 노선이 개통된다. 무료로 운행되는 시범 단계이기는 하지만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자율주행 대중교통이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부터 경복궁을 순환하는 2.6㎞의 노선을 전기 자율주행버스 2대가 정기 운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버스는 경복궁역(효자로입구), 국립고궁박물관(영추문), 청와대, 춘추문, 경복궁·국립민속박물관 등 5개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이 중 4곳은 기존 도심순환 버스(01번) 정류장과 같지만 경복궁역 4번 출구와 가까운 효자로입구(국립고궁박물관 앞)에는 전용 정류소가 신설됐다. 지하철을 통해 청와대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내년 10월까지인 실증 기간 자율주행버스 요금은 무료다.

다만 교통카드를 태그 후에 탑승해야 하는데 요금은 0원으로 처리된다. 평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행하고, 평일 낮 12시~오후 1시와 토요일·공휴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15분 간격(오전 9~10시 30분)으로 배차된다.

이번 자율주행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로 이용되는 현대차의 일렉시티 차종을 개조한 것이다.

원래는 19개의 좌석에 입석 30석으로 총 49인승이지만 안전 확보 등 자율주행의 특성을 감안해 입석은 금지하고 17개 좌석에만 승객을 태운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범 운행 기간 승객 이용 등을 분석해 향후 유료 운행이나 입석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노선 도입을 위해 서울시는 경복궁 주변 14개소의 교통신호를 개방해 자율주행버스에 신호등 색상과 다음 신호까지 남아 있는 시간 등을 실시간 제공하고,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교차로 주행 유도선과 자전거 도로 점선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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