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연소···발화 전 이상 징후 없어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에서 화재가 난 테슬라 전기차 모델S 모습.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국 트위터 캡처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미국에서 배터리 자연 발화로 주행 중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2만3000리터에 달하는 물을 뿌려 진화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4시쯤 모델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동쪽 방향 구간을 주행하던 중 불이 났다. 배터리 칸에서 저절로 불이 붙는 화재였다. 미 새크라멘토 메트로 소방국에 따르면, 갑자기 연소 현상이 생겼고 발화에 앞서 다른 이상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모델S는 금세 화염에 휩싸였고 소방당국은 소방차 2대, 급수차 1대, 사다리차 1대를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다.
불을 끄기 위해서 리프트 장비를 활용해 차를 들어 올려 물을 분사했다. 사용된 물은 6000갤런으로 2만2712리터에 달하는 양이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앞서 이달 들어 국내에서만 두 차례 테슬라 화재가 일어나 시스템 안정성에 논란을 지폈다. 지난 9일 밤 세종시 소정면 운당리 국도 1호선을 달리던 테슬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마주 오던 차량과 부딪혀 화재가 났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는 두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모델Y 및 부딪힌 차량이 탔고, 일부 도로 시설물도 파손됐다. 재산 피해가 8800만원으로 소방당국이 추정했다.
테슬라 모델S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이달 7일에는 가만히 주차돼 있던 서울 성동구 테슬라 서비스센터에서 SUV 모델X 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진압에는 2시간50분이 걸린 바 있다. 이 모델X도 주행 중 이상증상이 발견돼 서비스센터에 입고돼 정차 중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12월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지하주차장에서 모델X 충돌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바도 있다. 당시 운전자는 손잡이가 열리지 않아 구조가 늦어졌고 결국 사망으로 이어졌다.
![[국회풍경]민주유공자법, 법사위 건너뛰고 본회의 직회부..이번에도 거부권 행사할까](https://img.khan.co.kr/news/c/240x160/2024/04/23/news-p.v1.20240423.ab5cc38f29824cf4838b90a36cc9e846_P1.webp)
![[기자칼럼]생존하는 도시의 덕목](https://img.khan.co.kr/news/c/240x160/2024/04/22/l_2024042301000652200065251.webp)
![[직설]진보의 얼굴](https://img.khan.co.kr/news/c/240x160/2024/04/24/l_2024042501000772900074731.webp)
![[속보] 1분기 GDP 1.3%…수출 증가에 ‘깜짝’ 성장](https://img.khan.co.kr/news/c/130x100/2024/04/25/news-p.v1.20240425.77bcaeb0253b486a828cb0ef7198d4d4_P1.webp)
![[단독] 금감원, 시중은행 전환 추진 대구은행에 특혜 줬나](https://img.khan.co.kr/news/c/130x100/2024/04/24/news-p.v1.20240424.c6341296e74443ed8e4bd3d0f4c9952a_P1.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