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3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 점차 둔화하는 흐름을 보이며 12월 5.0%까지 떨어졌는데 지난달 다시 상승 폭이 커진 것이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지난달 5.0%를 기록하며 역시 전월(4.8%)에 비해 상승률이 더 커졌다.
지난달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전년 동월 대비 28.3% 커지며 상승률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해당 품목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전기 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으며 가스요금은 36%, 지역 난방비는 같은 기간 3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