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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한인회장 “1999년 대지진 떠올라…아직 한인 피해 없지만, 현지인들 피해에 근심 커”

입력 2023.02.06 18:28

수정 2023.02.06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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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 다야르바키르에서 6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지진으로 무너진 잔해 더미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동부 다야르바키르에서 6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지진으로 무너진 잔해 더미 수색 작업을 지켜보며 얼굴을 감싸쥐고 있다. AFP연합뉴스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6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500명을 넘어섰다.

김영훈 튀르키예 한인회 총연합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아직까지 한인들의 피해 소식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도 “튀르키예의 가장 큰 걱정은 늘 지진이었다. 이번에도 현지인들의 피해가 커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튀르키예에 거주하는 한인들 피해소식은.

“지진이 일어난 곳은 한인들이 거의 안 사는 지역이다. 동남부 지역 한인회장과도 통화했는데 아직까지 파악된 것은 없다고 했다.

- 교민으로 등록되지 않은 여행자 등의 소식은 들은 바 없나.

“교민으로 등록이 안된 분들의 경우에는 직접 연락이 와야지만 피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직 연락 받은 바는 없다.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진동을 느끼셨나.

“내가 살고 있는 이스탄불은 지진 발생 지역과 1000㎞ 넘게 떨어진 곳이라 진동을 느끼지는 못했다.”

- 튀르키예에 살면서 그동안 지진을 여러 차례 경험하셨을 것 같은데.

“이곳에서 산지 28년 정도 됐는데 1999년에도 이번처럼 큰 지진(7.4 규모)이 있었다. 공식적으로 알려진 사망자가 2만여명이었는데, 비공식적으로는 3만여명 정도 될 것이다. 그때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지진 피해가 어떨지 가히 짐작이 간다. 지금도 비슷한 강도로 지진이 발생해서 희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현지 피해가 커질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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