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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튀르키예 3개월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3.02.07 08:26

수정 2023.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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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최악의 대지진 - 라이브 업데이트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의 무너진 건물에서 한 소녀를 구조하고 있다. 디야르바키르 | 로이터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튀르키예 남동부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한 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남동부 디야르바키르의 무너진 건물에서 한 소녀를 구조하고 있다. 디야르바키르 |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6.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24㎞이다.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과 시리아, 사이프러스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지진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곳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이다. 이중 튀르키예의 가지안테프 지역은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며, 시리아 북부는 오랫동안 내전으로 고통받았던 곳이다.

사망자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추위와 악천후 탓에 구호 작업이 더뎌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세계 각국은 앞다퉈 구호대를 급파하고 있다.

■ “잔해 아래 깔린 사람들, 구조 요청하며 핸드폰으로 위치 정보 보내와” (23:00 업데이트)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사망자 수가 5000명 넘게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를 찾기 위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살려달라는 외침이 들려오고 있지만 구조 인력 및 자원 부족, 도로 파괴, 인터넷 단절, 여진 위험성 등의 문제로 생존이 확인된 사람들조차 구출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튀르키예의 언론인 이브라힘 하스콜로글루는 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잔해 아래에서 나를 비롯한 다른 기자들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음성 메시지와 영상, 그리고 자신의 위치 정보를 (핸드폰으로) 보내오고 있다”면서 “국제 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스 지역의 엘비스탄에서 주민들이 “건물 아래서 계속 소리가 들려오고 있는데도 아무러 구하러 오지 않는다”고 울먹이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올라오고 있다. 카라만마라스에는 지난 6일(현지시간) 7.8규모의 첫번째 강진 이후 7.5 규모의 두번째 지진이 일어난 곳이다.

최악의 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인 하타이 지역에서도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이 신호를 보냈다고 BBC가 전했다. 한 주민은 생존자가 있다고 추정되는 잔해 아래를 향해 “큰 소리로 말하라”며 외쳤다. 그는 아래에서 여자 목소리가 들렸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무너진 잔해들을 들어올리기 위한 기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근처에서 또 다른 주민은 “그들은 소리를 지르고 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다”라며 “우리는 정말 절망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살려주세요’라고 외치지만 우리는 구조를 할 수가 없다”며 “어떻게 해야 하나”고 했다.

■유니세프, 어린이 수천 명 사망했을 가능성 (22:30 업데이트)

유니세프 대변인 제임스 엘더는 “지진으로 인해 수천 명의 어린이가 사망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역시 수십 개의 학교, 병원 및 기타 의료과 교육 시설 등이 지진으로 인해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어린이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진 피해 지역에서 어린 아이들이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 시리아의 알레포와 이들리브에서는 구조 작업을 통해 잔해 속에서 두 명의 어린이를 안전하게 구출했다고 알려졌다.

■ 에르도안 대통령, 튀르키예 3개월 비상사태 선포 (22:00 업데이트)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지진 피해가 큰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에 3개월 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 위한 도움을 제공했으며, 현재 1만6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튀르키예에서 구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푸아트 옥타이 부통령은 무너진 건물 잔해 아래에서 지금까지 8000명 이상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WHO, 지진 피해 최대 2300만명에게 영향 가능성 (20:45 업데이트)

세계보건기구(WHO)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7.8 규모의 강진으로 2300만명에 이르는 사람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은 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이사회 회의에서 “여진의 영향까지 고려할 때 어린이 140만명, 노인 35만명 등 약 500만명의 취약계층을 포함해 최대 2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 사망자와 부상자 수만명 뿐 아니라 가옥 및 건물 파괴, 일자리를 잃은 사람 등을 모두 고려한 피해 규모를 따져본 것으로 보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피해 상황이 갈수록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지금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매분, 매시간이 지나면 살아 있는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대지진 사망자 5000명 넘어 (18:23 업데이트)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앗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7일(현지시간)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가 3419명, 부상자가 2만534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보건부는 시리아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는 812명, 부상자는 1450명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반군 통제 지역에서 활동 중인 민간구조대 ‘흰색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 사망자는 최소 790명, 부상자는 최소 220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총 사망자는 5021명으로 집계됐다.

■대지진 사망자 4800명 넘어 (16:00 업데이트)

튀르키예 매체 아나톨루 에이전시는 7일(현지시간) 재난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종전의 2921명에서 3381명으로 46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집계된 사망자 1444명까지 더하면 총 사망자는 4825명에 이른다.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속도를 감안하면 몇 시간 내에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향후 며칠 내로 사망자 수가 이 수치의 4배 이상인 약 2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수천년 버틴 성도 와르르···규모 7.8 강진에 문화유산도 버티지 못했다 (15:30 업데이트)

가지안테프 성      |위키피디아

가지안테프 성 |위키피디아

수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문화유산도 6일(현지시간) 발생한 규모 7.8 강진을 버티지 못했다. CNN,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은 고대 로마와 비잔티움 시대 유적들이 지진에 무너져내렸다고 보도했다.

지진 진앙지였던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는 2000년 넘는 역사를 지닌 가지안테프 성이 파괴됐다. 가지안테프 성은 히타이트(기원전 1700-1200년) 시기 처음 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주요 건물들은 2∼3세기 로마인들이 지었고, 이후 비잔티움(동로마)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때 확장·강화됐다. 이번 지진으로 가지안테프 성과 인접한 17세기 건물 시르바니 모스크의 돔과 동쪽 벽 일부도 무너졌다.

시리아에서는 알레포, 하마, 바니야스 등의 문화 유산이 파손됐다. 시리아 국가유산박물관국(DGAM)은 이번 지진으로 고대 건축물인 알레포 성채 등 다수 문화 유산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지진 하루만에 발견된 기적적인 생환자들 (15:00 업데이트)

튀르키예 대지진 이후 하루가 지나면서 고립된 이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기적적인 구조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24세 여성이 이날 오전 카라만마라쉬의 무너진 건물 잔해 밑에서 27시간만에 구조됐으며, 14세 소년도 이 지역에서 24시간만에 구조됐다. 두 사람의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피해 현장에선 대규모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튀르키예에서만 1만 명이 넘는 구조대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장을 다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작업 미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도 일고 있다.

■“아무도 오지 않았다”…가족 구하려 맨손으로 땅 파 (13:40 업데이트)

지진의 순간 기적적으로 빠져나온 생존자들은 아직 무너진 건물 밑에 깔려있는 가족들의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대학생인 바리스 야파르는 튀르키예 사만다그의 아파트가 무너질 때 빠져나오지 못한 조부모가 무사하기만을 기도하고 있다. 지진 당시 부상을 입은 야파르의 부모도 병원에 가지 않은 채 자동차 안에서 밤새도록 대기하며 구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야파르는 “우리는 마땅히 받아야 할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어둠 속에 버려져 있다. 벌써 지진이 난지 19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잔해 아래 깔려 있다”고 캐나다 CBC 방송에 말했다.

구조인력이 부족한 탓에 피해 현장 곳곳에 아직 충분한 인력이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조대원을 기다리다 못한 일부 사람들은 맨손으로 땅을 파고 있다고 CBC는 전했다.

야파르는 어린 시절 친구의 시신이 건물 아래서 끌어올려지는 것을 공포에 질려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진 후 20시간이 넘도록 구급차가 오지 않아 친척 중 한명이 친구의 시신을 굴착기에 싣고 영안실로 데려갔다. 야파르는 “정말 영혼이 부서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지진 현장에서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긴박한 모습을 담은 동영상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영상에서는 시리아의 아자즈 마을에서 구조대원이 부상당한 아이를 안고 잔해 더미 위를 필사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이 담겼고, 또 다른 영상에서는 피투성이가 된 잠옷을 입은 채 울고 있는 10세 소녀가 건물 안에서 구조되는 장면이 담겼다.

■‘숙적’ 이스라엘도 “시리아 돕겠다”...적대관계 넘는 구호 손길 (13:10 업데이트)

대지진의 참사 앞에서는 ‘네 편’과 ‘우리 편’이 따로 없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규모 7.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국가와 적대 관계에 있는 국가들까지 아낌없는 인도적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튀르키예와 오랜 ‘앙숙’ 관계인 그리스는 7일(현지시간) 모든 자원을 동원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 문제를 두고 튀르키예와 갈등 중인 스웨덴과 핀란드도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골란고원을 두고 시리아와 수십년 동안 영토 분쟁을 벌여 온 이스라엘도 시리아와 튀르키예에 대한 원조를 결정했다고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다만 시리아는 자신들이 구호 요청을 한 적 없다고 부인했다.

■튀르키예에 규모 5.3 지진 또다시 강타 (12:50 업데이트)

튀르키예에서 규모 7.8 지진이 강타한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오전 6시 13분쯤 중부 지방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가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은 아디야만에서 서쪽으로 43㎞ 지점이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추정됐다. EMSC는 당초 이날 지진의 규모를 5.6으로 측정했으나 곧 5.3으로 수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선 규모 7.8의 지진 이후 최소 100차례에 걸쳐 규모 4.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하고 있다. 여진의 빈도와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여전히 규모 5.0~6.0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의료환경 열악한 시리아, 밀려드는 환자들로 패닉 (11:40 업데이트)

지난 6일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어린 아기가 구조대에 의해 구출되고 있다. UPI연합뉴스

지난 6일 시리아 이들리브에서 지진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에 깔린 어린 아기가 구조대에 의해 구출되고 있다. UPI연합뉴스

튀르키예 지진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시리아 북부 알시파 병원 의사인 사줄 이슬람은 내전의 비극으로 얼룩진 이곳에서 지난 7년간 근무해왔지만, 현재의 상황은 “자신이 이제까지 목격한 것 중 가장 끔찍한 상황”이라고 BBC에 말했다.

이슬람은 “병원이 환자들로 가득 찼다. 문자 그대로 병상 한개 당 2~3명의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집중치료시설에서 40~45명의 중환자를 치료하고 있지만, 의료인력이 너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좀더 살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주기 위해 다른 환자에게서 산소호흡기를 떼내야 하는 지경”이라며 “우리는 지금 누굴 살려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이 강타한 시리아의 알레포, 하마, 이들리브 등의 도시는 ‘아랍의 봄’ 직후 시리아 독재자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저항하는 반군들과 정부군의 교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됐던 곳이다. 현재도 간헐적으로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

반군이 장악한 북서쪽 지역에서는 지금도 약 420만명의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의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폭격으로 약화된 건물은 지진으로 인한 충격에 훨씬 취약하다.

내전 당시 민간인 구호 활동을 벌였던 민방위 조직 ‘화이트 헬멧’은 정부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민들을 구해내던 기술을 활용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서 부상자들을 구출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전쟁으로 파괴된 이 지역의 전력·의료 인프라 등은 이번 지진 피해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구호단체 ‘노르웨이 난민위원회’의 카르스텐 한센은 성명을 내고 “이번 재난으로 극심한 인도주의 위기에 직면한 시리아인들의 고통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수백만명이 전쟁 때문에 집을 떠난 이후 재해 때문에 또 다시 많은 사람이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고 경고했다.

■지진 24시간만에 사망자 4300명 넘어 (11:00 업데이트)

튀르키예 아나톨루 에이전시는 6일(현지시간) 재해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종전의 2379명에서 2921명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최근 시리아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는 1444명으로, 양국의 사망자 수는 총 436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지진이 발생한지 24시간이 조금 넘은 시점에 나온 수치다.

■에르도안, 국가애도기간 선포…전국 휴교령 (10:00 업데이트)

튀르키예 정부가 이번 지진 사태와 관련해 1주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오는 12일 일요일 해질 때까지 전국과 해외 공관에서 조기가 게양될 것”이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교육부는 애도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오는 13일까지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한파에 구조작업 난항…시리아는 의료체계 한계 (8:50업데이트)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건물 최소 5606채가 무너졌으며,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800여 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을 파견해 작업을 벌이고 이으며, 일부 지역은 구조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에 악재도 적지 않다. 현지에 거센 추위가 덮쳤을 뿐 아니라 여진도 이어져 구조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7일까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가지안테프 기온은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구호위원회(IRC)에 따르면 시리아는 이미 수년간의 분쟁으로 의료체계가 쇠퇴한 상황이었기에, 지진 피해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의료 대응 능력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리아 IRC의 책임자인 타냐 에반스는 “시리사의 의료 시설이 수용 능력을 초과하여 압박을 받고 있다”라며 “이번 비극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WHO 관계자 “지진 사망자 최대 8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8:30업데이트)

세계보건기구(WHO)는 구조대가 잔해에서 더 많은 희생자들을 발견함에 따라 사망자 숫자가 현재의 최대 8배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WHO의 유럽담당 고위 비상책임자인 캐서린 스몰우드는 사망자 추산치가 2600명에 달했을 때 AFP통신에 이같이 전했다. 사망자 수가 2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는 항상 지진과 같은 현상을 목격한다”며 “안타깝게도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사람의 수에 대한 초기 보고가 그 다음주에는 상당히 크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3800명 넘어 (8:00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2379명이 사망하고 1만4483명이 부상했다며 이전 수치를 업데이트했다.

시리아에서는 최소 145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라타키아, 하마, 타르투스 지방에서 1431명이 부상하고 711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화이트헬멧 구조대에 따르면 북서부의 반군 장악 지역에서 최소 740명이 사망하고 2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

6일 라이브 업데이트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2308명 (23:50 업데이트)

6일 오후 5시 40분(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2300명을 넘어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구조대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149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서 사망자는 810명으로 확인됐다. 튀르키에와 시리아 사망자를 모두 합치면 2308명에 달한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904명 (22:55 업데이트)

지진 피해 사망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40분(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1904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만 1121명이 사망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아직도 사상자가 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예상하기 어렵다”며 “겨울철 추운 날씨에다 야간에 발생한 지진으로 상황이 매우 어렵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사망자를 403명, 부상자를 1284명으로 집계했다. 여기에 반군 측 민간 구조대인 ‘하얀 헬멧’은 반군 지역에서 최소 380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상황을 알렸다. 양측의 집계를 합하면 사망자는 최소 783명에 달한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서북부에 피해가 집중됐으며, 최소 58개 마을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797명 (22:10 업데이트)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1797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에서만 1014명이 사망했다. 이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터키에서만 건물 3000채가 무너졌고, 5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다”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리아 국영언론과 현지 의료진은 시리아 지역에서만 최소 78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레포, 하마 등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과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각각 사망자와 부상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조대 측은 현재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미 지질조사국 “지진 피해 1조2590억원 달할 듯” (21:45 업데이트)

미 지질조사국이 이번 지진 피해 규모가 10억달러(1조259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리라화 폭락 등으로 경제적 불안정에 휩싸였던 튀르키예와 오랜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리아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NYT는 “지진이 발생한 6일(현지시간) 터키 리라화는 최저치로 떨어졌고, 터키 증시는 폭락했다”면서 “현재 리라화 가치가 떨어져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한 달에 300달러미만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내전으로 얼룩진 시리아 북부, 지진으로 또 다시 악몽 (21:30분 업데이트)

6일 새벽(현지시간0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발생한 7.6규모의 강진 여파로 인접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다. 시리아 지역의 사망자도 최소 200명을 넘어섰다. AP연합뉴스

6일 새벽(현지시간0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발생한 7.6규모의 강진 여파로 인접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다. 시리아 지역의 사망자도 최소 200명을 넘어섰다. AP연합뉴스

6일 새벽(현지시간0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지역에서 발생한 7.6규모의 강진 여파로 인접한 시리아 이들리브 지역에서도 건물이 무너져 사람들이 망연자실하게 바라보고 있다. 시리아 지역의 사망자도 최소 200명을 넘어섰다. AP연합뉴스

아수라장이 된 시리아 북서부 다르쿠시의 한 병원에서 얼굴에 찰과상을 입은 남성이 멍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자신의 이름을 오사마 압둘 하미드라라고 밝힌 이 남성은 6일(현지시간) 7.8 규모의 강진이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서부 지역을 강타했을 때 가족과 함께 간신히 아파트 건물을 빠져나왔다고 AP통신에 말했다. 그는 “4층짜리 건물이었는데 나머지 3개 층에서는 아무도 살아나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진은 이미 지난 10여년간 전투와 폭격으로 파괴된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점령지에서 익숙한 풍경의 또 다른 고통을 안겼다. 뉴욕타임스는 “시리아 북부 주민들은 (지진 발생 후) 또 다시 폐허로 변한 익숙한 모습을 보면서 내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올려야 했다”고 전했다.

지진이 강타한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하마 등의 도시는 ‘아랍의 봄’ 직후 시리아 독재자인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에게 저항하는 반군들과 정부군의 교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됐던 곳이다. 현재도 간헐적으로 정부군과 반군 간의 전투가 일어나고 있다.

반군이 장악한 북서쪽 지역에서는 지금도 약 420만명의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의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고 있다. 폭격으로 약화된 건물은 지진으로 인한 충격에 훨씬 취약하다.

내전 당시 민간인 구호 활동을 벌였던 민방위 조직 ‘화이트 헬멧’은 시리아 내전 당시 정부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시민들을 구해내던 기술을 활용해 이번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아래서 부상자들을 구출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600명 이상 (21:30 업데이트)

6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 기준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에 강진 피해 사망자는 16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뉴욕타임스(NYT)는 시리아 북서부에서도 약 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피해 지역은 여러 주에 걸쳐 있으며 한쪽은 정부 통제 지역이고, 다른 한쪽은 터키의 지원을 받는 야당의 통제 하에 있는 지역들 사이의 전선에 걸쳐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에서 최소 91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에서만 건물 3000채가 무너졌고, 50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면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 없다”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 7.5규모 두번째 지진 발생 (20:40 업데이트)

튀르키예에서 규모 7.5의 두 번째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날 오후 1시24분(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카라만마라슈주 주도인 카라만마라슈시 인근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카라만마라슈는 이날 새벽 강진이 덮친 가지안테프와 약 77km 떨어져 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번 지진이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0㎞라고 밝혔다. 첫 강진 진앙지와의 거리는 약 128㎞라고 BBC는 전했다. EMSC는 당초 이 여진의 규모를 7.7로 알렸다가 30여분 만에 7.5로 낮췄다.

터키 재난관리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여진이 아니다”며 “오늘 아침 지진으로부터 독립적인 지진”이라고 말했다. 앞서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 강진 이후 이날에만 70차례 이상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진 덮친 가지안테프, 튀르키예 인구 6위 도시 ‘동서양 잇는 요충지’···2세기 유적 일부 붕괴 (20:20분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규모 7.8 지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는 역사적으로 동서양을 잇는 요충지이자 문명의 교차점 역할을 해왔다. 현재는 튀르키예에서 6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제조업이 발달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갖춘 수출 거점 지역으로 통한다.

터키 정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지안테프는 약 6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도시다. 수메르 문명 시기인 기원전 4000년쯤 인류가 정착한 흔적이 발견됐다. 히타이트 시대에 ‘한타프’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현재도 ‘아인탑’ 도는 ‘안탑’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가지안테프는 히타이트, 아시리아, 페르시아, 로마, 비잔틴, 아바스, 셀주크튀르크 등 여러 제국·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이때문에 다양한 시대의 유서 깊은 문화재가 도시 안팎에 산적해 있다. 이번 지진으로 2~3세기경 지어진 가지안테프 성 일부가 무너지는 등 문화재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지역 사망자 560명···튀르키예·시리아 사망자 1472명 (20:10 업데이트)

사망자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오후 1시(현지시간) 기준 사망자 수는 1472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이날 지진 사망자 수가 912명, 부상자는 54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국영언론과 현지 의료진은 시리아 지역에서만 최소 56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알레포, 하마 등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339명이 사망하고 1089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221명, 부상자 419명이 보고됐다. 구조대 측은 현재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1300명 이상···튀르키예 사망자 912명 (19:40 업데이트)

AFP통신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지진 사망자 수가 9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언론과 현지 의료진에 따르면, 시리아 지역에서만 최소 473명이 사망했다. 알레포, 하마 등 시리아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에서는 326명이 사망하고 1042명이 부상을 입었다.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는 사망자 147명, 부상자 340명이 보고됐다. 구조대 측은 현재 건물 잔해에 깔린 피해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 USGS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1만명 넘어설 수 있어” (17:40 업데이트)

USGS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1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USGS는 이날 보고서에서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지진에 따른 사망 피해자 규모가 1000~1만명 사이에 도달할 확률이 47%이며, 100~1000명 수준은 27%, 1만~10만명 사이에 이를 가능성은 20%라고 추산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과거 지진 사례와 구조물의 취약성 등을 기반으로 추산한 수치다.

이번 보고서는 또한 지진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1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 최대 2%에 달하는 수치다.

USGS는 보고서에서 “피해 지역의 인구들은 지진에 극도로 취약한 구조에 거주하고 있었다”라며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와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지진 사망자 500명 넘어 (16:45 업데이트)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나라에서 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N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아트 옥타이 튀르키예 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자국 내에서 284명이 사망하고 2323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의 경우, 최소 237명이 사망하고 639명이 부상한 것으로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이 보건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터키와 시리아 전역의 총 사망자 수는 현재 최소 521명이다.

6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아자즈에서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에서 부상당한 아이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아자즈에서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에서 부상당한 아이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병원 응급실 병상 부족···환자 이송 차질 (16:30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아자즈에서 구조대원이 건물 잔해에서 부상당한 아이를 옮기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병원 응급실은 환자들로 가득찼고, 환자 이송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튀르키예 적신월사 (적십자에 대응하는 이슬람권 구호기구) 케렘 키닉 대표는 “우려하던 곳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심각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며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시리아 국영TV는 시민들에게 차를 이용해 부상자를 병원으로 후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구조대는 지진이 새벽에 강타한 탓에 칠흑같이 어두운 밤 임시로 설치한 조명에 의지해 철근과 벽돌 사이를 뒤지며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매몰된 이들의 인기척이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숨소리를 죽인 채 긴장한 모습이었다.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무너진 건물에 갇힌 사람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에 대해선 붕괴 위험이 있으나 손상된 건물에 들어가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6일(현지시간) 터키 디야르바키르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사람들이 피해자를 구하려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터키 디야르바키르에서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현장에서 사람들이 피해자를 구하려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 튀르키예·시리아 덮친 폭우와 추위로 구조작업 더뎌져 (16:00 업데이트)

알자지라는 현재 튀르키예 전역을 휩쓸고 있는 폭우와 폭설, 강풍이 구조작업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이스탄불과 앙카라에서 (지진 피해지역인) 동부 쪽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모두 악천후로 인해 운행이 취소됐다”면서 “이 때문에 피해 지역에 접근이 더뎌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 지역인 가지안테프도 폭설이 내린 후 기온이 낮아진 상태이지만, 사람들이 혹시 모를 여진 때문에 건물 안에 들어가기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리아 반군 지역도 “재앙적인 상황”이라며 국제 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알레포 등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은 원래도 의료 시설이 극도로 부족한 상태여서 이번 사태에 제대로 된 대응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리아 반군은 “폭풍우로 기온이 급강하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강추위 속에서도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해 거리를 헤매고 있다”고 알자지라에 말했다.

■이탈리아, 남부 해안 쓰나미 경보 철회(15:50 업데이트)

이탈리아 당국이 튀르키예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한 후 자국 남부 해안에 내린 쓰나미 경보를 철회했다.

앞서 유럽-지중해지진센터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쓰나미의 위험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해안 지역 시민들에게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 당국의 자세한 정보를 기다릴 것을 촉구했다. 시칠리아, 칼라브리아, 풀리아 등 남부 지역의 열차 운행은 피해 예방 차원에서 일시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재개됐다.

■튀르키예 강진 사망자 360명으로 늘어 (15:40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으로 최소 36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 보건부는 “알레포, 하마, 라타키아, 타르투스에서 최소 237명이 사망하고 63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최소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튀르키예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자국 해안에 잠재적 쓰나미 위험 경고 (15:15 업데이트)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해 자국 해안에 잠재적인 쓰나미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쓰나미의 위험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 당국은 해안 지역 시민들에게 더 높은 지역으로 이동하고, 지역 당국의 자세한 정보를 기다릴 것을 촉구했다.

■“누르다이·이슬라히예, 두 도시 연락 두절” (14:57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당국은 가지안테프주에 위치한 누르다이와 이슬라히예, 두 마을이 아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으로 인해 교통망과 통신망이 두절된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가 더욱 급격히 늘어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튀르키예·시리아 강진에 “깊은 우려…모든 지원 제공” (14:40 업데이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대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오늘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파괴적인 지진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우리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와 연방정부에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이들을 돕기 위한 대응책을 모색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튀르키예 정부와 협력해 상황을 계속해서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진 사망 튀르키예·시리아서 200명 육박” (14:20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의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튀르키예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리아 측 사망자는 100명에 육박한다. 스푸트니크 통신은 시리아 당국을 인용해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확인되는 사망자 집계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관련된 모든 부처와 응급대원들이 재난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강진 사망 튀르키예 53명·시리아 62명 이상 확인” (13:30 업데이트)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튀르키예에서 53명, 인접한 시리아에서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AFP통신·AP통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는 이 지진으로 말라티아주에서 23명, 우르파주에서 17명, 오스마니예에서 7명 등 53명의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트위터 동영상 캡처

시리아 보건당국 역시 사망자가 6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42명은 정부가 관할하는 지역에서, 나머지 20명은 반군이 장악한 지역에서 숨졌다. 시리아 당국은 알레포, 하마 등에서 주민 200명이 부상당했다고도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파괴 규모가 커 향후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AFP는 전했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에서 군인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를 구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디야르바키르에서 군인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를 구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튀르키예 남부서 규모 7.8 지진(10:40 업데이트)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주 인근에서 6일 오전 4시17분쯤(현지시간) 7.8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20도, 동경 36.99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24㎞이다. USGS에 따르면, 첫번째 지진 발생 15분 후 6.7 규모의 여진이 이어졌다.

가지안테프는 튀르키예의 핵심 산업 시설이 몰려 있는 곳으로, 제조업의 허브로 꼽히는 지역이다. 이번 지진은 인근 레바논과 시리아, 시프러스 등에서도 감지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AP통신은 시리아의 국경 인접 지역에서도 건물 몇채가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아직 사망자나 부상자의 숫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건물이 폭삭 무너진 장면들이 영상으로 올라오고 있어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튀르키예는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는 지역 중 하나다. 1999년에는 서북부 도시 뒤즈제에서 7.4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1만70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2020년에도 1월에 중부 엘라지에서 6.8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40여명이 사망했고, 그해 10월에는 에게해 지역에서 7.0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114명이 사망하고 10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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