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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 70시간 지나도 생존자 발견 계속…1살 아이도 구조

입력 2023.02.09 15:40

수정 2023.02.0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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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하타이주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어린 아이가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하타이주 지진 피해 현장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어린 아이가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지역에서 사망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기적적인 생존자들의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현지 매체는 9일(현지시간) 지진 발생 73시간이 지난 뒤에도 생존자가 발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사는 지진이 발생한 지 73시간 지난 뒤인 9일 새벽 한 가족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카라만마라슈의 7층짜리 아파트가 무너진 잔해에서 구조대는 생존자의 소리를 들었고, 오랜 구조 작업 끝에 아버지 알리 바기스(55), 아내 젤랄(40), 딸 미르 베르잔(5)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

이 가족들이 구조되자 현장에서는 박수가 터져나왔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세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출현장에서 바기스는 “우리는 구조될 것이라 믿고 있었다”며 구조대에 감사인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샨르우르파주 남서부의 5층 건물이 무너진 잔해에서는 1살 아기가 발견됐다. 지진 발생 후 53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못했지만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진 61시간 만에 잔해 속에서 5살 소녀가 구조되기도 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지진 피해 중심지인 카라만마라슈에서 알제리에서 온 수색구조대가 5살 소녀를 구조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일간지 후리예트는 카흐라만마라슈의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아기가 어머니와 함께 사고 56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여아의 이름은 마살로, 마살은 임신한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8세 소년 이기트 자크마크가 튀르키예 하타이주 남동부 안타키아에 있는 집에서 지진 발생 52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전했다. 이 소년은 구조된 후 기쁜 표정을 지으며 엄마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과 엄마 품에 안기는 모습이 사진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사진을 찍은 부라크 카라는 텔레그래프에 “(구조된 소년은) 완벽하게 건강하고, 타박상도 없고 찰과상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스페인의 EFE 통신사는 하타이주에 사는 11세 소년 아흐메트 핀디크가 지진 발생 60시간 만에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17세 소녀 굴이 튀르키예 이스켄데룬에서 구조돼 앰뷸런스로 실려가는 모습, 하타이주에서 구조된 생후 20일 신생아 케렘 아기르타스의 얼굴을 구조대원이 닦아 주는 모습 등을 사진으로 전했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지진 발생 62시간 만에 한 여성이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지진 발생 62시간 만에 한 여성이 구조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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