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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중국 리오프닝, 한국 경제성장률 0.16%p 끌어올릴 것”

입력 2023.02.12 14:42

수정 2023.02.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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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기존 전망치보다 10%가량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보복 소비 확대가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을 큰 폭으로 늘릴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2일 발표한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우리 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중국은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을 전환하면서 춘제(중국 설) 연휴 중 대대적인 소비 신장을 이뤄내며 예상을 웃도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이후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조치 등이 맞물린다면 빠르면 연말에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경제활동을 회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특히 리오프닝으로 인한 보복 심리로 인해 소비는 전년 대비 7.3% 증가하고 투자(5.5% 증가), 생산(5.0% 증가)도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중국의 해외수출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대외수요 위축으로 중국의 수출은 지난해 대비 2.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기관들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022년 3.0% 대비 평균 2.1%포인트 상승한 5.1%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협회 보고서는 해당 2.1%포인트가 봉쇄 해제에 따른 성장률이라고 가정했을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0.16%포인트, 전체 수출 물량 상승률은 0.55%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1.7%로 점쳐지는데, 중국 봉쇄 완화로 인한 추가 상승분(0.16%포인트)은 그 10%에 달한다.

기준점을 중국 성장률이 아닌 중국 소비 증가율로 잡는다면, 한국의 수혜폭은 더 높아진다. 중국의 소비 증가율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7.3%로 6%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수치를 토대로 분석하면 한국 실질 경제성장률과 수출증감률은 각각 0.17%포인트와 0.61%포인트 상승한다.

보고서는 “중국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른 긍정적 효과는 대중국 수출의존도에 따라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순으로 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최근 수출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이 최대 수출국인 만큼 수출 부진 만회를 위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는 등 중국 리오프닝을 수출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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