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네이버가 13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700만원)를 기탁키로 하는 등 기업들의 지원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유엔난민기구를 거쳐 해당 지역 피해복구에 쓰인다.
온라인 기부 플랫폼 ‘해피빈’에서도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이용자 32만 명이 58억 원을 기부했다.
네이버는 집중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5억 원, 지난해 3월 강원도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15억 원을 지원하는 등 재난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다.
또한 한화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7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에 전달돼 구호활동 지원 및 피해복구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그늘이 더욱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이기 위한 기업의 책임에도 적극적으로 임하자”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8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2021년 콜롬비아 허리케인 등에 태양광 발전시스템 및 성금 등을 지원했다. 국내에서도 2017년 경북∙포항 지진, 2019년 강원 산불, 2020, 2022년 수해, 2022년 울진∙삼척∙강릉 산불 피해 시 성금을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40억원을 비롯해 매년 연말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내고 있다.
GS그룹(회장 허태수)은 튀르키예 지진 구호성금 5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현지 구호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활동 수행 등에 쓰일 예정이다.
GS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큰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의 아픔을 위로한다”며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S그룹은 2005년 미국 허리케인 카트리나,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태풍, 2018년 인도네시아 강진·쓰나미 피해 당시에도 구호성금을 지원했다.
한진그룹도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50만달러(6억3000만원)의 구호 성금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심각한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15년 네팔 지진과 미얀마 홍수, 2016년 구마모토현 지진, 2017년 페루 홍수, 2018년 라오스 댐 사고 등 각국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무상 수송하고 성금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LS그룹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현금과 현물 총 30만달러를 기부한다.
우선 구호 성금 20만달러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기부에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LS엠트론, E1, 예스코홀딩스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나머지 10만달러는 LS일렉트릭이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재난 현장에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자동차 사업 강화를 위해 작년 11월 튀르키예 현지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LS그룹은 “작으나마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탬으로써 튀르키예 국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효성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1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효성 튀르키예 법인을 통해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에 전달해 지진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인다.
효성은 튀르키예에 스판덱스 생산 공장을 운영한다. 공장은 지진 발생지와 1000㎞ 이상 떨어져 직접적 피해는 없으나 지진 피해를 돕고자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튀르키예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