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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닥터스·온병원그룹, 튀르키예 긴급의료진 파견

입력 2023.02.14 16:06

시리아 접경 안타키아·메르신 등 일대

외과·소아과·안과의사·간호사 등 15명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이 강진으로 수만명이 사망한 튀르키예에 17일부터 24일까지 긴급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 그린닥터스는 위기생존키트와 의약품, 방한용품도 긴급 지원한다.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은 15명으로 구성된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진료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은 외과, 소아과, 안과, 성형외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진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안타키아, 메르신 지역에서 17일부터 여드레 동안 활동한다.

봉사단은 안타키아에서 두 차례 의료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친 뒤 버스 편으로 메르신까지 이동해 네 차례 어린이, 노인 등 재난에 취약한 난민들을 돌볼 계획이다.

튀르키예 지진현장은 물 사정이 나빠 콜레라 등 전염병 우려가 크고,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 등에 외상을 입은 사람들이 적지 않아 감염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의사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그린닥터스는 정 이사장(안과전문의)을 단장으로 오무영 온종합병원 감염관리실장(소아과 전문의), 김석권 온종합병원 성형센터장, 박무열 일신기독병원 외과 과장을 봉사단에 합류시켰다.

정 이사장과 오 실장을 비롯해 현지 소통과 일정을 총괄하는 김영찬 그린닥터스 이사와 임영문 이사 등은 지난해 5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긴급의료지원단에도 참여해 2년 연속 재난현장에서 목숨을 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됐다.

정 이사장은 “튀르키예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부산 유엔평화공원에 당시 전사한 튀르키예 병사 462명이 잠들어 있다”며 “한국의 자유를 지켜준 튀르키예 국민에 대한 작은 보은의 의미”라고 파견 이유를 설명했다.

그린닥터스는 의료봉사 기간 튀르키예 현지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도 나눌 계획이다.

그린닥터스재단은 2004년 스리랑카 지진해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6년 인도네시아 대지진, 2008년 미얀마 사이클론,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22년 5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캠프 등 전 세계 재난지역에 긴급 의료구호단을 파견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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