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안산과 시흥 산업단지에 문을 열 ‘경기도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의 이름을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중소 영세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대부분이 오염된 작업복을 세탁할 수 있는 시설 부족으로 2차 오염 우려와 이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요조사를 거쳐 도내에서 산단 규모가 큰 안산시와 시흥시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위탁 운영기관이‘수거-세탁-배달 서비스’까지 제공하게 된다. 비용은 춘추복과 하복은 한 벌에 1000원, 동복은 2000원이다.

응모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도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28일부터 3월 17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공식 공모 플랫폼인 경기도의 소리(vog.gg.go.kr)에서 진행된다.
심사는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공모전 심의위원회 심사 등 2단계로 진행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파급성, 기억 용이성, 노력도 등 4가지 항목이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참여상 30명 등 총 33개의 작품을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전달된다. 경기도는 노동자 세탁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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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2019년 경남을 시작으로 광주, 경북, 울산 등 대규모 산단 지역에서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안산·시흥시는 사전 행정절차를 거쳐 시설 구매와 공사를 추진해 안산시는 오는 6월, 시흥시는 하반기에 각각 세탁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