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은평구 수색초등학교에서 열린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현장 방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 속 해법은 이분법적 양자택일 외교가 아니라 국민을 지키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제104주년 3·1절을 기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썼다. 그는 “우리의 운명을 우리 스스로 결정하겠다는 3·1운동 정신은 대한민국의 원동력이 됐다”며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3·1운동 정신을 망각하고 또 훼손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강제징용 피해자들을 관계 개선의 걸림돌 취급하며 우리 기업에 책임을 떠넘기는 일, 국민의 안전이 달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침묵하는 일, 한미일 군사훈련이 ‘다케시마의 날’에 ‘일본해’로 표기된 채 진행되는 일 모두 ‘굴종 외교’, ‘종속 외교’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들자는 데 반대할 국민은 없다”며 “하지만 역사적 책임과 합당한 법적 배상 없이 신뢰 구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3·1정신을 계승하여 국익 중심 실용주의 외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평화와 국익을 저버리려 한다면 온 힘을 다해 견제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