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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사태 여파’에 암호화폐 가격 상승…1비트코인 3200만원 육박

13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13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제공.

SVB(실리콘밸리은행),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은행들의 잇단 폐쇄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7시4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178만9000원으로 24시간 전(2898만2000원)보다 9.68%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9.89% 오른 3179만9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도 올랐다. 업비트에서는 5.65% 상승한 220만6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미국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18% 이상 급등했다.

특히 13일(현지시간) 폐쇄된 시그니처은행은 최근 청산을 선언한 실버게이트은행과 함께 암호화폐를 취급하는 주요 은행으로 꼽힌다. 미국 정부는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자보호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친암호화폐 취급 은행이 폐쇄된 상황에서 암호화폐 가격이 오른 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CNBC는 “당국이 SVB와 시그니처 폐쇄의 여파를 차단하기 위해 적극 개입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금리인상에 덜 공격적일 것이라는 확신이 서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이번 은행 파산으로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믿는 일부 투자집단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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