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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주 69시간제 보완? 즉각 폐기가 정답”

입력 2023.03.14 17:5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경기도 성남시 워크앤올 그레이츠판교점에서 열린 ‘주69시간 장시간 노동, 크런치모드 확대 방지를 위한 IT노동자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성동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경기도 성남시 워크앤올 그레이츠판교점에서 열린 ‘주69시간 장시간 노동, 크런치모드 확대 방지를 위한 IT노동자와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성남|성동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제 보완을 지시한 데 대해 “즉각 폐기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 거센 저항에 한 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한 것이면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주 69시간제는 대통령의 주 120시간 노동이라는 퇴행적 노동관에서부터 비롯됐다. 출발부터 잘못된 정책”이라며 “재검토한다며 어물쩍 물러서는 시늉에 그친다면 더 큰 저항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의 삶을 통째로 갈아 넣고, 노동자를 과로사로 내모는 주 69시간제는 즉각 폐기가 정답이다. 주 52시간제 정책과 포괄임금제 등 공짜노동 금지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경기 성남시 판교에서 정보기술(IT) 노동자와 간담회를 열고 “재검토 지시는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도 주 69시간제 개편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재랑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MZ세대 의견을 면밀히 청취하라면서 보완 검토를 지시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대변인은 “주 80.5시간 노동을 가능케 하는 개편안에 MZ세대만 포함되나”라며 “MZ도 사람이고 MZ 아닌 노동자도 사람이다. 노동 정책을 세대를 끌어와 정치적 핑곗거리 삼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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