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의 한 은행애 대출 광고가 붙어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또 하락해, 코픽스를 지표로 사용하는 가계대출 상품 금리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2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0.29%포인트 하락한 3.53%라고 15일 공시했다. 코픽스는 지난해 11월(4.34%) 정점을 찍은 뒤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3개월간 총 0.81%포인트가 빠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오르거나 내릴 때 코픽스도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코픽스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연 5%를 찍었던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달 연 3% 초중반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와 전세자금 대출 금리 등의 지표가 되는 금리로, 코픽스가 하락하면 해당 상품 금리도 내린다. 신규 대출을 신청하는 차주(대출받는 사람)의 이자 부담이 그만큼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7%로 전달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달 대비 0.05%포인트 오른 3.07%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및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이들 상품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