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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수사 검사장 살해 협박 사건 수사 나서

입력 2023.03.25 09:19

수정 2023.03.2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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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빈 브래그 맨해튼 검사장에 흰색가루 든 살해협박 편지 배달돼

트럼프 전 대통령 검사장에 “인간 쓰레기” “죽음과 파괴” 비난

경찰, 동봉된 수상한 흰색 가루는 무해 결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향한 검찰의 ‘성관계 입막음 의혹’ 수사에 대해 “죽음과 파괴” 발언을 한 직후 해당 검사장이 살해 협박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뉴욕포스트 등은 뉴욕시 로어맨해튼에 위치한 맨해튼지검 우편실로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의심스러운 흰색 가루가 들어 있는 봉투가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봉투에는 수사를 지휘하는 앨빈 브래그 맨해튼지방검사장의 이름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앨빈’이라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현지시간)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전미대학체육협회의 레슬링 경기 시합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현지시간) 오클라호마에서 열린 전미대학체육협회의 레슬링 경기 시합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지역 방송 WNBC는 법집행당국을 인용해 이 봉투 안에 ‘앨빈 : 난 당신을 죽일거야!!!!!!!!!!!!!’라는 협박 메시지가 동봉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글은 타이핑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미연방수사국(FBI)와 뉴욕경찰(NYPD)은 곧바로 수사에 나섰다. 뉴욕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봉투를 수거해 조사를 벌인 결과 흰색 가루는 위험한 성분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맨해튼지검 청사는 대배심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6년 성관계 입막음 돈 지급 의혹에 관한 증언을 청취하는 장소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

앞서 이날 새벽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런 거짓에 근거한 기소가 초래할 수 있는 죽음과 파괴가 우리나라에 재앙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브래그 검사장을 향해 “인간 쓰레기”, “짐승” 등이라고 비난했다.

외신은 살해 협박 편지의 우체국 소인은 지난 21일로 ‘죽음과 파괴’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자신의 체포설을 제기하면서 지지자들에게 “항의하라”고 촉구한 직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 대배심을 열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힐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라구나힐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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