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안보회의 3년 만에 재개…“북핵 위협 긴밀 논의”

유새슬 기자

14일 워싱턴 D.C.에서 개최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국방부는 오는 14일 제13차 한·미·일 안보회의가 3년 만에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개최 순서에 따라 이번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한·미·일 안보회의는 3국 국방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안보협의체다. 2008년 이후 12차례 시행됐고 2021년 이후 잠정 중단됐다.

이번 회의에는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 일라이 래트너 미국 국방부 인도-태평양안보차관보, 마스다 카즈오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3국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도 함께 한다.

국방부는 “3국은 북핵・미사일 위협과 지역 안보정세, 3자간 국방・군사협력 추진 방향 등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수석대표는 11~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KIDD) 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통합국방협의체는 한·미 간 적시적이고 효과적인 안보협의를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고위급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방안과 맞춤형 억제전략 개정, 국방과학기술 및 우주·사이버 협력 강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 등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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