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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운 감도는 크름반도, 석유저장소 불타···“우크라 드론 공격”

입력 2023.04.29 16:32

수정 2023.04.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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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크름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의 한 석유저장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크름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의 한 석유저장소에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진압에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름(크림)반도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의 석유저장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29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석유저장소 화재로 가장 심각한 수준의 경보인 ‘레벨 4’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보에 따르면 화재는 드론 공격으로 발생했다”면서 “저장소에 비축된 연료의 양이 많아 화재를 진압하는 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이번 화재가 세바스토폴시의 연료 공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이곳의 석유 비축량은 주유소 등에서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해 이곳이 군사 목적의 시설임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드론 공습 등 크름반도에 대한 산발적인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러시아 측 관리들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비판했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러시아군은 전날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이용한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민간인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름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 발생한 석유저장소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크름반도의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서 발생한 석유저장소 화재로 인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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