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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공항 이야기] 비바람보다 더 무서운 새

입력 2023.05.03 15:48

국내 공항에서도 매년 200~300건 발생

항공기술 개발로 심각한 위협은 거의 없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새 떼와 24시간 전쟁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데 비바람보다 위협적인 것은 새다. 새는 작고 약한 동물이지만 비행역사에서 많은 인명 피해를 불러왔다. 항공기술 개발로 위험도는 과거보다 낮아졌지만 비행 안전에서 새는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버드 스트라이크(Bird Strike). 운항 중인 항공기 동체에 새가 부딪히거나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는 ‘조류 충돌’ 사고를 뜻한다. 미국에서 개봉한 ‘허드슨강의 기적’은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가 새 떼에 부딪히면서 엔진 2개가 모두 정지돼 뉴욕 허드슨강에 불시착 한 실제 사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김포국제공항 조류충돌 예방사업소 직원이 활주로 주변에서 새 떼를 퇴치하기 위해 허공에 총을 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김포국제공항 조류충돌 예방사업소 직원이 활주로 주변에서 새 떼를 퇴치하기 위해 허공에 총을 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사상 첫 조류충돌 사고는 라이트 형제가 기록에 남긴 1905년 9월 7일이다. 첫 희생자는 1912년 4월 라이트 비행학교 출신 조종사다.

제트비행기 최초 대형사고는 1960년 10월 미국 보스턴 로건 공항을 이륙한 비행기에서 일어났다. 엔진 4개 중 3개가 새 떼에 손상돼 추락했고, 탑승자 72명 가운데 62명이 사망했다.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는 2009년 7월 이란에서 발생했다. 승무원 등 탑승자 168명 전원이 사망했다.

비행기는 시속 약 1000㎞ 속도로 날기 때문에 상공에서 작은 물체와 충돌해도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된다. 상공 10㎞에서 순항할 때는 고도가 높아 조류 충돌 위험은 없지만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인 지상 2.5㎞ 이하 상공에서는 위험이 따른다.

조류 충돌사고 국내에서도 최근 매년 200~300건이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한 해 1만여 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로서는 완벽한 예방법은 없다. 하지만 조종실 전면이나 날개 등 동체가 이같은 상황에 대비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해 운항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경우는 이젠 거의 없다. 다만 엔진 속으로 빨려드는 경우가 숙제지만 항공기 엔진 모두(2~4개)가 손상되지 않는 한 비상 비행에 큰 문제는 없다.

어느 공항이든 조류 충돌 예방팀이 운영된다. 그들은 총기나 폭음기, 천적의 소리, 흔들이는 모형 등 다양한 장비로 365일 조류의 움직임을 감시한다.

공항 주변에서 아예 서식하지 못하도록 먹잇감을 퇴치하는 등 새들의 습성을 이용한 과학적 방법도 사용한다. 새들을 속이기 위해 근무 장소와 장비 운용 시간을 수시로 바꾸는 등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김포공항 조류충돌 예방사업소 이정민 파트장은 “조류의 먹이활동이나 철새 이동은 예측이 어려워 늘 긴장할 수밖에 없다”라며 “비행기가 안전하게 이착륙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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