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80주년 경향신문

유엔 인권운동가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반대한 원주민 처형 임박”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X

  • 이메일

보기 설정

글자 크기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컬러 모드

  • 라이트

  • 다크

  • 베이지

  • 그린

본문 요약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유엔 인권운동가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반대한 원주민 처형 임박”

입력 2023.05.04 11:46

수정 2023.05.04 14:07

펼치기/접기

네옴시티 부지 원주민 3명 사형 위기

‘중동 분쟁 중재자’ 자임한 빈살만

국내선 여전히 인권 탄압 자행 비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AP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AP연합뉴스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추진하는 초대형 미래도시 건설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반대했던 원주민들의 처형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3일(현지시간) 제기됐다.

앙숙 이란과의 관계 개선에 이어 시리아의 아랍연맹(AL) 재가입, 예멘 내전 종전 등 중동 분쟁 중재자를 자임하고 나선 무함마드 왕세자가 국내에선 여전히 인권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에서 활동하는 인권운동가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네옴시티 조성을 비난했던 후와이타트 부족 3명이 사형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네옴시티 건설 부지는 사우디 북서쪽 요르단 국경 지역으로, 유목민 후와이타트 부족이 사우디 왕국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살았던 곳이다. 하지만 네옴시티 건설 공사가 시작되자 약 2만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뿔뿔이 흩어졌다.

일부 후와이타트 부족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사우디 당국은 무력으로 이들을 제압했다. 인권운동가들이 이날 처형을 막아달라고 요청한 원주민 3명은 지난해 8월 사형 선고를 받고 지난 1월 항소심에서 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이들에겐 강제 퇴거 명령 불복종과 테러 혐의가 적용됐다.

인권운동가들은 성명에서 “국제법상 아직 사형을 폐지하지 않은 국가는 고의적 살인과 같은 중대 범죄에 대해서만 형을 부과할 수 있게 돼 있다”며 “거주권을 주장하고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한 행위는 사형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사우디 당국이 또 다른 후와이타트 부족 3인에게도 징역 27년에서 50년을 내렸다고 밝혔다.

원주민들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고문과 구타 등 반인권 행태가 자행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인권운동가들은 “고문을 통해 받아낸 진술은 어떤 경우에도 인정할 수 없다”며 “네옴시티 프로젝트 전체가 심각한 인권 탄압을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원주민에 대한 적절한 보상 없이 강제 이주 절차를 밟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 AD
  • AD
  • AD
뉴스레터 구독
닫기

전체 동의는 선택 항목에 대한 동의를 포함하고 있으며, 선택 항목에 대해 동의를 거부해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보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보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닫기

닫기
닫기

뉴스레터 구독이 완료되었습니다.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닫기

개인정보 이용 목적- 뉴스레터 발송 및 CS처리, 공지 안내 등

개인정보 수집 항목- 이메일 주소, 닉네임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단, 관계법령의 규정에 의하여 보존할 필요가 있는 경우 일정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사항은 경향신문 개인정보취급방침을 준수합니다.

닫기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닫기

경향신문의 새 서비스 소개, 프로모션 이벤트 등을 놓치지 않으시려면 '광고 동의'를 눌러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으로 뉴스레터가 성장하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매체처럼 좋은 광고가 삽입될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한 '사전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광고만 메일로 나가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닫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