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한 ‘글로벌 호갱(호구+고객) 외교’ ‘퍼주기 외교’의 진짜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이었다”면서 “수백조원을 퍼주고도 ‘국제 왕따’의 극치를 보인 대통령은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5번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총 1323억달러(약 177조원) 대미 투자와 물품 구매 약속을 했다”며 “반면에 미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성과는 2021년 미국 바이오기업 싸이티바의 5250만달러(약 700억원)가 전부”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정부 외교 성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180억달러(약 23조1000억원)의 대미 투자와 물품구매를 약속했다”며 “그런데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총 62억2800만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권은 친북·친중 정책으로 한·미 동맹을 약화시켰다. 이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의 표현을 빌린다면, 역대급 최악의 ‘호갱 외교’를 벌인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권이야말로 ‘호갱 외교’ ‘호구외교’ ‘경제적으로 거덜 난 외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역시 정부는 국익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우리 기업과 산업을 지키기는커녕 사실상 미국으로 공장 옮기는 일만 거들었다”며 “일본에는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한 수 접는 ‘호갱 외교’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