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가운데),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4일 인천 오쿠우드호텔에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사업 업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7일 인천광역시, 신용보증기금과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업무를 수탁해 운용하는 공적보험이다.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거래처에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다. 21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가 신보와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50~70%의 보험료를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신보에 연 50억원, 총 150억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천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중소기업의 보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매출채권 지자체 협약보험에 가입하는 지역 중소기업에 보험료의 최대 30%·450만원을 지원한다. 인천시는 최대 60%·400만원을 지원하고 신보는 보험료 10% 선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인천에 본사나 주사업장이 있는 중소기업은 5월 중순부터 전국 신보 신용보험센터나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으로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이 안전해지길 바란다”면서 “다른 지자체와도 협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