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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첫 LNG 운반선 도입

입력 2023.05.10 09:50

수정 2023.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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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용선계약을 맺은 에이치라인해운의 LNG선.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용선계약을 맺은 에이치라인해운의 LNG선.

국내·외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높아지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운반선을 직접 운용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LNG선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 전용선 전문 해운회사인 에이치라인 해운과 17만4000㎥급 LNG 운반선에 대한 장기 용선계약(선박 대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LNG 전용 운반선은 현대 삼호중공업이 오는 10월 건조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할 예정이다. 대형 LNG선의 표준으로 자리잡은 17만4000㎥급 운반선에는 국민 전체가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분량의 천연가스가 담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선 운용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 LNG 전용선은 총 34척으로 대부분 한국가스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민간 LNG사 중에는 SK E&S가 전용선을 운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체 운영 가능한 LNG선을 활용해 가스의 생산·저장·발전 단계를 지금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향후 가스사업 확대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도입할 LNG선을 우선 국내 수급 목적이 아닌 타국과의 거래 용도(트레이딩)의 가스를 운반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2026년부터 2046년까지 20년간은 북미산 셰일가스 40만톤 운송에도 활용할 계획인데 이 셰일가스는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국내 수급 용도로도 수입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재 외국계 회사가 과점하고 있는 LNG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추가 LNG 전용선 확보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시작으로 동남아 해상 가스전 탐사, 호주 세넥스 에너지 인수 등 20여년간 천연가스 사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 1월에는 포스코에너지와의 합병을 통해 저장·발전 등 LNG 공급망 전 단계를 통합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에 LNG 장기용선을 확보함에 따라 LNG 조달과 트레이딩 기반을 공고히 함으로써 LNG 밸류체인의 완성과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게 됐다”며 “LNG 전용선을 활용해 도입하게 될 북미산 셰일가스는 에너지 안보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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