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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 방문’ 기시다에 “3각 군사공조 매달리면 타죽는 신세”

입력 2023.05.10 18:21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난 7~8일 한국 방문에 대해 “미국의 3각 군사공조체제 구축에 한사코 매여달린다면 동북아시아 지역을 불안정에 몰아넣고 종당에는 불바다로 만들어 그 속에서 스스로 타죽는 신세가 될 것”이라고 10일 비난했다.

북한 공식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설화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 명의로 이러한 내용의 ‘기시다의 남조선 행각은 일본의 안보에 어떤 기여를 하였는가’라는 글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당국의 첫 입장이다.

통신은 “일본 수상이 남조선에 날아든 것은 지역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보다 증폭시켰다”며 “간과할 수 없는 것은 미국과 남조선 집권자들이 고안해낸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집약적 산물인 ‘워싱톤 선언’에 일본이 발을 잠그려는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친미 사대에 환장이 된 남조선 집권자가 ‘워싱톤선언에 대한 일본의 참가를 배제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일본과 언제든지 함께 협력할 수 있다고 떠벌인 것은 일본, 남조선과의 ‘3자 확장억제협의체’를 조작하여 동북아시아 지역에 미국 주도의 ‘핵 군사동맹’ 체제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속심을 대변한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핵협의그루빠’(핵협의그룹)를 내오고 미 전략핵잠수함을 남조선에 전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워싱톤선언’은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은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는 가장 노골적인 핵대결 각본“이라며 ”일본은 미국과 남조선의 핵 공조 책동에 합세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심사숙고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미국 일변도 정책으로 일본의 안보를 지키겠다는 것은 핵 화약고 옆에 집 짓고 살아보겠다는 근시안적인 발상에 지나지 않는다”며 “일본이 진정으로 열도의 안전을 원한다면 대미 굴종이라는 숙명에서 벗어나 이웃 나라들과의 안정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확장억제력을 위시한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에 극도의 경계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외무성 일본연구소 연구원을 주체로 내세워 비난 수위를 다소 조절했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의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입장을 내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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