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공연, 롯데월드, 반려식물…서울시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추가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 관람권과 롯데월드 입장권 등 11개 품목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사랑상품권과 N서울타워·한강 유람선 입장권,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황실배 등 7개 품목을 제공하던 데서 시향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 자개·도자기 메모지, 청자 마그넷 등을 추가한 것이다.

금전수, 스투키, 몬스테라, 핑크 취설송 등 최근 정서적 안정과 공기정화 기능이 주목받고 있는 반려식물도 기부금 답례품에 포함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향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지휘자, 협연자들과 정기공연을 열고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을 소개해 기부자들에게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답례품 품목으로 선정된 11월 3개 공연에는 기부자를 위한 좌석이 배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나전칠기 기법으로 만든 자개 메모지와 도자기 메모지. 서울시 제공

나전칠기 기법으로 만든 자개 메모지와 도자기 메모지. 서울시 제공

서울상징 공예품으로 선정된 자개 메모지 등은 나전칠기 기법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지난 2013년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도 입선한 바 있다.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광역·기초 지자체에 개인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금액의 30%까지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하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를 세액 공제받는다. 지자체는 기부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이나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엠보팅시스템을 통해 시민 227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고향사랑기부제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답례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부 활성화 요소로 매력적인 답례품 제공(41.71%)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적극적인 홍보(34.63%)와 기부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 선정(23.33%)이 뒤를 이었다.

강진용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기부자 선호에 부응하는 답례품을 계속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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