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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유일무이 시총 3조달러 육박···‘비전 프로’가 날개 달아줬나

입력 2023.06.13 10:48

수정 2023.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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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오른 183.79달러 마감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 경신

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시총)도 3조달러에 근접한 수준까지 올랐다. 아직까지 시총 3조달러에 이른 기업은 없다.

12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전일 대비 1.6% 오른 183.7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182.01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의 최고가다.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Vision Pro)’을 포함한 신제품을 공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이로써 시총 2조8900억달러(약 3708조원)에 달하게 된 애플은 사상 최초로 시총 3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나스닥 시장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애플을 마이크로소프트(2조4700억달러)가 뒤쫓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A(1조5700억달러)와 아마존(1조3000억달러)이 각각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해있다. 최근 급등세를 보인 엔비디아(9764억달러)도 장중 1조달러를 웃돈 바 있다.

시장에서는 당초 비전 프로 공개 뒤 비싼 가격과 차별화된 기능이 없다는 우려에 주가가 하락했지만 디자인, 브랜드 충성도와 기술력 측면에서 기존의 가상현실(VR) 헤드셋과는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주가도 회복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의 자본 환원 프로그램, 견고한 수익원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고, 최근 실적도 기대치를 뛰어넘으면서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했다고 분석했다.

피닉스 파이낸셜 서비스의 웨인 코프먼 수석 시장 분석가는 “애플은 사람들이 안심할 로드맵을 갖고 있고, 엄청난 현금 유동성을 갖고 있다”며 “투자자들로선 장기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애플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올해 연초 대비 주가 상승률은 41.45%로 이는 나스닥 100지수의 상승률(35%)을 웃돈다.

애플(AAPL) 주가 추이. 구글파이낸스

애플(AAPL) 주가 추이. 구글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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