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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발병 급증…인간 감염 위험성↑”

입력 2023.07.13 08:35

지난 2월 캄보디아서 H5N1 감염 11세 여아 사망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게티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게티이미지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현지시간) 조류인플루엔자(AI)가 포유류 동물에게 발병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간에까지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WHO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1년 말부터 유럽 지역은 사상 최악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고, 미주 지역도 피해도 심각했다”며 “전 세계에 걸쳐 수천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6년 처음 등장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인 H5N1 바이러스가 대규모 살처분 조류에서 검출됐으며,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포유류에서 H5N1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WHO는 “이는 동물과 인간에게 더 해로울 수 있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지난 2월 캄보디아 당국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11세 여아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숨진 아이의 접촉자 12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고, 아버지도 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왔다.

실비 브라이언드 WHO 글로벌 감염 대응국장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으로 쉽게 전염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런 경향을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바이러스가 진화하는지 식별하기 위해서라도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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