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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권 카르텔’과 ‘수해복구’ 엮으라 尹에게 조언한 참모 잘라야”

입력 2023.07.18 14:45

수정 2023.07.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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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용어와 현안 엮는 오류”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놈 많다며 배당금 준다던

과거 허경영 대선 공약에 비유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런 메시지를 낼 것을 대통령에게 조언한 참모는 당장 잘라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권 카르텔은 정치적 용어이고 수해복구는 절박한 현안”이라며 “이 두 가지를 엮는 것이 첫 번째 오류”라고 썼다. 그는 “정확한 액수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보조금을 어떻게 산출할지가 불명확한데 그것을 재원으로 하는 것이 두 번째 오류”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대통령의 발언이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닙니다. 도둑놈이 많은 겁니다’라는 정치적 구호를 ‘국민 1인당 월 150만원씩 배당’이라는 복지정책의 재원으로 가볍게 언급하는 모 정치인의 공약처럼 비쳐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데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면서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 복구와 피해 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도 “이권 카르텔, 부패 카르텔의 정치 보조금을 전부 삭감하고, 농작물 피해 농가와 산 붕괴 마을 100% 보전에 투입하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정부는 시민단체를 ‘이권 카르텔’로 규정하고 지난달 이들에 대한 보조금 전면 삭감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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