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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는 ‘더 길게’ ‘해외로’ 간다… 국내 휴가지 1위는 동해안

입력 2023.07.23 11:09

수정 2023.07.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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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휴가를 가겠다는 이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를 해제하고 엔데믹(풍토병화)을 선언함에 따라 휴가 예정 기간은 길어졌고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이들도 늘었다.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용객이 출국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이용객이 출국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통연구원이 23일 발표한 ‘2023년 하계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50.2%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증가했다. 휴가를 가지 않거나 미정이라고 답한 비율은 49.8%였다.

휴가 계획을 잡지 않은 이유로는 일정조율이 필요해서(39.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휴가 비용 부담(18.1%)과 업무·학업·생업상 이유(17.9%)가 그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때문(1.7%)이라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휴가 계획이 있는 이들 중에서는 7월29일(토)~8월4일(금)에 출발하겠다는 이들이 19.3%로 가장 많았다. 휴가 예상 일정은 올해도 2박3일(23.2%)이 가장 많았으나 비율은 지난해(27.7%)보다는 줄었다. 반면 엔데믹 영향으로 3박4일, 4박5일, 6일이상을 가겠다고 답한 비율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하계 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하계 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하계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하계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휴가 기간에 국내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82.5%였다. 해외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은 17.5%로, 코로나 엔데믹 이전인 지난해(6.7%)보다 10.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예정 지역은 동해안권(24.2%)이 가장 많았다. 강원내륙권, 영남내륙권, 제주권은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그 외 지역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하계 휴가철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2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총 이동인구는 1억12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3.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수단 별로는 승용차(84.7%)를 이용해 휴가를 가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항공(6.6%), 버스(4.6%), 철도(3.7%), 해운(0.5%)이 그 뒤를 이었다.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늘면서 항공수요 분담률도 지난해 2.2%에서 올해 6.6%로 대폭 상승했다.

하계 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하계 휴가 통행실태 설문조사. 한국교통연구원.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해 498만대에서 올해 523만대로 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평시 주말 교통량(474만대)보다는 많고, 평시 금요일 교통량(534만대)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고속도로의 경우 휴가지 방향은 7월29일, 귀경 방향은 7월30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가지로 이동하는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10분, 부산~서울이 6시간30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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