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시와 철의 친환경성 활용한 순환경제 공동 사업 추진

김준기 기자

포스코가 서울시와 손잡고 철의 친환경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 및 자원절약과 환경 보존을 위한 순환경제 공동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시 도시 인프라 공공 프로젝트에 탄소저감 철강제품을 사용하고 기존 도시 브랜드 조형물 폐철을 재활용하는 방식 등이다.

포스코는 최근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과 서울시 김의승 행정1 부시장 등 양측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와 철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오른쪽)과 서울시 김의승 행정1 부시장이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오른쪽)과 서울시 김의승 행정1 부시장이 철의 친환경성을 통한 ’순환경제사회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와 서울시는 기존 서울시 브랜드 조형물을 철거한 폐철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의 탄소중립 마스터브랜드인 그리닛(Greenate)과 탄소감축량 배분형 탄소저감제품인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Greenate certified steel) 을 공공 인프라에 우선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김영중 부사장은 “포스코의 탄소저감제품과 친환경 솔루션을 통해 서울시와 다양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서울시와 포스코가 공통으로 목표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시작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은 저탄소 생산공정 도입·저탄소 철원 사용 등을 통해 감축한 탄소 배출량을 배분 받아 기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 제품으로 포스코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사는 온실가스 배출 관련 공시에서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표준인 GHG(Greenhouse Gas) Protocol‘에 의거해 원재료 부문 탄소배출량(Scope3)의 감축을 인정받을 수 있다.

포스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을 사용한 서울시 신규 도시브랜드 ‘Seoul, my soul’ 조형물을 서울광장 등 서울시 랜드마크 3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에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대형 안내판 6개를 우면산과 관악산, 수락산 등 서울시 주요 둘레길에 설치할 계획이다.

포스코가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 대형 안내판의 미니어처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포스아트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서울 둘레길 2.0 ’ 대형 안내판의 미니어처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또한 서울시가 보관하고 있는 철스크랩을 제공받아 철강제품 생산 시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공공 인프라·건축물에 포스코의 그리닛 서티파이드 스틸 및 포스코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인증받은 GR(Good-Recycled)제품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친환경 스테인리스 다회용기 활성화, 폐소화기 재활용 사업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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