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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헌신한 외국인’ 기념우표 나온다

입력 2023.08.07 21:59

3·1운동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애국지사 활동 도운 쇼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왼쪽 사진)와 조지 루이스 쇼. 우정사업본부 제공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왼쪽 사진)와 조지 루이스 쇼. 우정사업본부 제공

우정사업본부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독립에 헌신한 외국인’을 주제로 한 기념우표 62만4000장을 오는 14일 발행한다.

기념우표에는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한국명 석호필)와 조지 루이스 쇼(1880~1943)의 초상이 담겼다. 우표 전지에는 스코필드가 3·1운동 당시 모습을 촬영한 대한문 앞 만세 시위 사진, 쇼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는 1920년 8월11일자 동아일보 기사가 수록됐다.

영국에서 태어난 스코필드는 캐나다 의학자이자 선교사다. 1919년 3·1운동 첫날부터 현장 사진을 찍고 기록해 해외에 알렸으며, 제암리교회 방화 학살 사건 현장에도 찾아가 일제의 만행을 보고서로 남겼다. 캐나다에 돌아가서도 그는 강연과 기고를 통해 한국 상황을 알리며 일제를 비판했다. 광복 이후 다시 내한해 수의병리학을 가르쳤고, 강연과 언론 기고에서 한국인의 인권과 민주화를 위해 목소리를 냈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70년 4월12일 서거해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됐다.

쇼는 아일랜드계 영국인으로, 중국 안동현(현 단둥)에서 무역업과 선박업을 하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지원했다. 임시정부 비밀연락망 조직인 ‘연통제’ 운영을 돕고자 자신의 회사 ‘이륭양행’의 선박 등을 이용해 독립운동가 출입국을 지원하고,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한국 독립운동가 활동을 뒷받침했다. 1920년 일본 경찰에 체포돼 4개월간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쇼는 1938년까지 독립운동을 돕다가 1943년 11월13일에 푸저우에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번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 접속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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