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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영향 제주 하늘·바닷길 이틀째 차질

9일 이어 10일도 항공기 결항, 뱃길 통제

강풍 피해 신고 26건 접수 인명피해 없어

9일 옥상 판넬 지붕이 강풍에 흔달린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하는 제주소방안전본부 대원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9일 옥상 판넬 지붕이 강풍에 흔달린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하는 제주소방안전본부 대원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이틀째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은 이날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230여편이 결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획된 항공편은 임시편을 포함해 모두 516편이다.

제주는 이날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났지만 다른 지역이 태풍의 영향을 받는 만큼 운항이 완전 정상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 항공편은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앞서 제주공항은 전날인 9일에도 태풍의 영향으로 166편이 결항됐다.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바닷길도 9일에 이어 10일까지 이틀째 전면 통제됐다. 여객선 운항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11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라산 탐방도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전면 통제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0일 오전 강풍으로 도로에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0일 오전 강풍으로 도로에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태풍 내습에 따른 피해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두 26건이 접수됐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강풍에 간판이나 가림막, 지붕이 흔들린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며 안전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제주에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한라산에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한라산 남벽 275.5㎜, 삼각봉 243.5㎜, 윗세오름 231.5㎜, 진달래밭 225.5㎜ 등이다. 그 외 지점은 제주 2.2㎜, 서귀포 9㎜, 성산 49.8㎜, 고산 1.7㎜ 등이다.

지점별 최대순간풍속이 한라산 사제비 초속 24m, 고산 22.7m, 우도 21.5m, 새별오름 20m, 가시리 19.5m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1일까지는 해안에서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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