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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 40년 기상 예보하며 처음 보는 태풍 경로…역대 가장 큰 피해 올 수도”

입력 2023.08.10 10:32

수정 2023.08.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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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 주의 당부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시작된 10일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파도가 치고 있다. 부산|한수빈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이 시작된 10일 부산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 파도가 치고 있다. 부산|한수빈 기자

기상 예보 전문가들이 10일 오전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의 경로가 매우 이례적이며, 한반도 전역의 큰 피해가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40년 이상 기상 예보관으로 일해온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예보관 생활하며 이런 경로는 처음 본다”며 “한반도를 딱 반으로 중앙을 잘라 그대로 올라오는 태풍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반 센터장은 “대개 태풍은 서해상으로 북상하거나 남해안으로 상륙하면 휜다.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거나 혹은 대한해협으로 가는 것이 가장 전통적인 태풍들”이라며 “한반도 정중앙으로 북상해 올라오는 경로는 한국 기상청이 관측한 1951년 이후 처음”이라고 했다.

느린 속도로 이동하지만 강한 바람을 유지 중인 카눈의 특성상, 막대한 피해도 예상된다. 반 센터장은 “(카눈은) 역대급으로 느린 태풍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카눈의 풍속은) 지붕이라든가 기와가 날아가고, 낡은 집은 무너질 수 있는 힘을 가진 풍속”이라고 했다. 그는 “카눈이 (일본) 규슈 쪽에서 피해가 컸는데 그보다 훨씬 (한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 중 피해가 아마 가장 크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창삼 인덕대 스마트건설방재학교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제일 위험한 지역은 영동 쪽이고, 두 번째로 경상북도 쪽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수도권에 태풍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사례가 별로 없는데, 서울의 경우 바람 재해에 대비가 취약할 수 있다. 경기도 등 지역 공사장 주변, 정전 피해 등이 예상된다”고 했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해 북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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