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사혁신처 관계자들이 2021년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보를 통해 공개된 재산공개대상 공직자들의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월 임용되거나 승진한 고위 공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으로 신고액은 57억원이었다. 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13억8808만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5월 신규 임용되거나 승진·퇴직한 1급 이상 고위공무원 45명의 재산신고 내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다.
현직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 원장이었다. 57억6053만원을 신고했다. 본인이 지분 일부를 소유한 서울 잠원동 100.11㎡ 아파트,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행당동 60.07㎡ 오피스텔,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행당동 114.55㎡ 아파트, 자녀 명의의 서울 구의동 84.97㎡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액은 13억4503만원이었다.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이 42억6986만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본인 소유의 서울 개포동 84.59㎡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서울 중계동 101.88㎡ 아파트,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 14억113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3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한재혁 주광저우 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로, 32억6269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대치동 84.48㎡ 아파트, 본인 명의의 서울 무악동 84.87㎡ 아파트 전세권,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 10억3088만원 등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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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재산 신고액은 13억8808만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대전 덕명동 일대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울산 울주군 일대 토지, 배우자가 소유한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51㎡ 아파트 등을 신고했다. 본인과 가족 명의의 예금액은 5억9537만원이었다.
최영해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의 재산신고액은 2억5651만원에 불과했다. 본인 소유의 서울 방화동 84.97㎡ 아파트와 울산 울주군의 단독주택 등 10억6820만원 어치의 부동산과 1억5681만원의 예금액을 신고했지만, 채무도 11억9210만원을 신고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