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인근 상가 보상금 법원 공탁

고귀한 기자
지난해 12월15일 광주 화정동 한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참사 현장. 이곳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고귀한 기자

지난해 12월15일 광주 화정동 한 건물 옥상에서 바라본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참사 현장. 이곳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며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고귀한 기자

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붕괴 사고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 대한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한다.

현산은 “광주 화정아이파크 인근 7개 점포의 보상금을 법원에 공탁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현산은 붕괴사고로 영업을 잠정 중단한 상가 87곳에 대한 보상 협의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해 왔다. 현재 이 중 80곳에 대한 보상을 마쳤지만, 7곳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보상을 받지 않고 있는 상인들은 “앞으로 진행될 공사에 대한 피해 대책을 세우는 게 먼저”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산 관계자는 “법원에 공탁을 하더라도 보상금에 대한 협상·설득은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는 지난해 1월 11일 201동 건물 23~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현산은 해당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일부 구조물(1~3층)은 그대로 두고, 지상층만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면서 전면 철거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화정아이파크는 1·2단지 총 8개 동으로, 아파트·오피스텔 847가구 규모다.


Today`s HOT
산불로 피해 입은 캘리포니아주 강물에 입수하는 풍습, 네팔 마다브 나라얀 축제 주님의 축일 맞이 아기 세례 에티오피아의 지진.. 주민들의 대피
레바논의 새 대통령, 조셉 아운의 취임식 독일 연방의회 선거 앞둔 후보자들의 활동
구 격전지의 시리아 지역.. 활기를 되찾는 사람들 전쟁으로 얼룩진 이스라엘 군인의 장례식..
2025 앨비스 페스티벌 캘리포니아 산불 희생자 특별 미사.. 말레이시아-일본의 상호 보완 관계 회담 2025 도쿄 오토 살롱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