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파 직원들이 14일 대장동 허위 보도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뉴스타파 본사를 찾은 검찰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화천대유자산관리 김만배씨 허위 인터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뉴스타파·JTBC 본사, 소속 기자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절차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은 2022년 3월 6일 자 뉴스타파 허위 보도 관련”이라며 “보도 주체인 회사에 인터뷰 전문 등 관련 자료가 보관돼 있어서 보도 경위와 공모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맞서 본사 정문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약 두 시간가량 대치하다 압수 물품에 대한 협의가 끝난 오전 11시 12분께 검찰 수사관의 건물 진입을 허락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는 압수수색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그런 치욕적인 언론 현장의 한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이 아니라 정권을 수호하는 정치 검찰이 얼마나 악랄하게 언론을 탄압하는가를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등 직원들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앞에서 검찰 압수수색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등 직원들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앞에서 검찰 압수수색 관련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 했다. 성동훈 기자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 했다. 성동훈 기자

‘김만배-신학림 녹취파일’ 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14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본사 압수수색을 위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사건 관련 허위 보도를 한 혐의로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 했다. 성동훈 기자
검찰이 주장하는 허위 인터뷰 의혹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2021년 9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무마 의혹’과 관련한 김만배씨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뉴스타파에 녹취록을 건넨 것을 말한다. 신 전 위원장은 인터뷰 후 책값 명목으로 1억65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물들을 분석한 뒤 해당 기자들과 언론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