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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역명’ 커졌다

입력 2023.09.17 21:21

1~8호선 ‘시인성 개선’ 완료

이달 중 9호선·우이신설선도

서울시가 열차 내에서 내릴 역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하철 1~8호선 시인성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서울시는 1~8호선 275개 모든 역사에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이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착역 정보를 열차 안에서 쉽게 알 수 있게 해달라는 민원이 지난해에만 819건 접수되는 등 시민 불편이 컸던 데 따른 조처다.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스크린도어에 역명 정보를 새로 부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존에 붙어 있던 스티커는 위치와 글자 크기 등이 열차 안 승객에게 최적화돼 있지 않았다. 이에 글자 크기를 키우고 스티커 부착 위치를 조정해 열차 내 어느 좌석에서도 창문을 통해 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9호선과 우이신설선에도 이달 중 시인성 개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열차 내 ‘행선안내기’도 도착역 정보를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행선안내기는 열차 출입문 상단이나 객실 중간에 설치된 장치로, 도착역과 환승 정보를 송출하는 전광판 등을 일컫는다.

기존에는 행선안내기에서 역 주변이나 환승 관련한 안내가 지나치게 길게 송출되는 탓에 정작 도착역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2·4호선 구형 전동차에 불편 민원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2호선 행선안내기 역명 표출 시간을 15초에서 59초로 늘리고, 4호선도 52초에서 95초로 개선했다. 환승 안내 문구는 간소하게 조정했다.

역명 한글표기 노출 시간도 영문표기 노출 시간보다 확대했다. 서울시는 신형 전동차에도 행선안내기 개선을 추진해 내년 2분기까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의 편안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다양한 불편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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