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15세 이상 통계…‘주 69시간 개편’ 현실 괴리
한국인이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이라는 정부 기관 통계가 나왔다. 청년과 대학생에서 워라밸 선호도가 두드러졌다. ‘MZ세대 청년 노동자’가 원해서 ‘주 69시간’ 노동시간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는 정부의 주장과 다른 결과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이 같은 ‘워크넷 직업가치관검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고용정보원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직업가치관검사를 이용한 만 15세 이상 5786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한국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직업가치는 ‘일과 삶의 균형’이었다. 5점 만점에 4.23점을 기록했다. ‘직업안정’ 4.09점, ‘경제적 보상’이 4.08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상별로 보면 청소년은 ‘일과 삶의 균형’이 4.36점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이어 ‘경제적 보상’ 4.24점, ‘직업안정’ 4.16점 순이었다. 대학생도 ‘일과 삶의 균형’이 4.31점으로 평균을 넘었다.
연령별로 봐도 나이가 어릴수록 ‘일과 삶의 균형’ 선호가 뚜렷했다. 20대에서 ‘일과 삶의 균형’은 4.26점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보상’ 4.22점, ‘직업안정’이 4.16점으로 뒤를 이었다.30대에서도 ‘일과 삶의 균형’이 4.14점으로 가장 높았고 ‘직업안정’ 3.95점, ‘경제적 보상’ 3.93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