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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외국인 관광객, 씀씀이 커졌다

입력 2023.09.18 21:56

8월까지 코로나 전보다 65% 쑥

싱가포르·미국·중국·대만 순

증가율 최대 피부과 817% 급증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드 이용금액이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하나카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 8월 제주도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430억원)은 2019년 8월(260억원) 대비 65% 증가했다. 올해 1~8월 외국인 관광객 누적 카드 이용금액은 2200억원이다.

해당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이용금액은 싱가포르 620억원, 미국 390억원, 중국 220억원, 대만 210억원, 홍콩 150억원, 일본 1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호텔(860억원), 쇼핑(390억원), 음식점(230억원), 카지노(170억원) 순이었다.

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피부과로 2019년 대비 817%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주유소(360%), 렌터카(316%), 종합레저타운(221%) 등의 이용금액이 3~4배가량 불어났다. 렌터카 업종의 강세는 예전보다 패키지 대신 차량을 이용한 자유여행 수요가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면세점(-36%)이나 호텔 외 숙박시설(-14%) 이용금액은 줄었다.

하나카드는 소비 데이터에 공간 정보 기술을 적용해 이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대체로 제주시 중심가에서 인근 해안(애월, 함덕해안도로)을 따라 움직이거나 곧바로 우도 관광 후 성산일출봉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중심가에선 호텔(30%), 쇼핑(27%), 음식점(16%), 면세점(13%) 순으로 소비가 많았다.

이용금액이 가장 많은 싱가포르 관광객은 주로 서귀포 서쪽 방면과 테마 관광지 등에서 관광을 즐겼다. 이들 역시 제주 중심가에선 호텔(23%), 쇼핑(18%)에 주로 소비했고 그 외 면세점(13%), 렌터카(13%), 카지노(9%), 음식점(9%) 순으로 많이 소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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