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장애인 바우처택시’ 대기시간 줄어들까···서울시, 요금 낮추고 운행대수 대폭 확대



완독

경향신문

공유하기

닫기

보기 설정

닫기

글자 크기

컬러 모드

컬러 모드

닫기

본문 요약

닫기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본문과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공 = 경향신문&NAVER MEDIA API)

내 뉴스플리에 저장

닫기

‘장애인 바우처택시’ 대기시간 줄어들까···서울시, 요금 낮추고 운행대수 대폭 확대

입력 2023.09.21 10:44

오는 25일부터 요금 인하

운행대수, 1600대→8600대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 제공

장애인 콜택시. |서울시 제공

비휠체어 장애인의 대체교통수단인 장애인 바우처택시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인하한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운행대수도 기존보다 5배 이상으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편의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장애인 바우처택시는 장애인콜택시 또는 장애인복지콜에 등록한 비휠체어 장애인 중 14세 이상의 서울시민이 중형택시를 호출해 탑승할 경우 요금의 75%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바우처택시 운행 대수가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1600대지만 기존 바우처 콜택시 회사(나비콜·국민캡) 외에 플랫폼사(온다택시) 7000대가 추가 참여하기로 해 8600대로 늘어나는 것이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요금도 장애인 콜택시 수준으로 인하한다. 원래 5㎞까지 2000원이던 요금을 1500원으로 9~10㎞는 3000원에서 2900원으로, 20㎞는 5000원에서 3600원으로 낮췄다. 1일 4회, 월 40회로 제한했던 이용 횟수도 월 60회로 완화했다. 이용 대상도 별도 가입한 14세 이상 서울시민에서 장애인 콜택시와 장애인복지콜 가입자 중 개인정보 제공 동의자로 바꿨다.

현재는 장애인 바우처택시를 이용하려면 나비콜·국민캡에 별도로 전화해야 하지만, 장애인콜택시 가입자는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로 호출경로를 일원화해 이동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요금 인하와 운행 대수 확대는 25일부터, 서울시설공단 이동지원센터 콜 접수는 다음달 5일부터 시행한다.

서울시는 택시업체의 장애인 바우처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택시운수종사자 인센티브를 대폭 인상한다. 기존에 500원이었던 봉사수당을 2000원으로, 단거리 보상수당은 500원에서 최대 1000원으로 올리고, 취소 수수료(승객·호출사 유책 취소 건당 2000원)도 도입한다.

바우처택시 이용 편의가 개선되는 만큼 비휠체어 장애인은 대기시간이 짧은 바우처택시로 유도하고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에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험을 확대하고자 지속해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며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도 시장 확대 등 추가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상생·동행 정책의 모범 사례로 거듭날 수 있게 사업 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AD
  • AD
  • AD
닫기
닫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