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혁이 27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 | 연합뉴스
박우혁(삼성 에스원)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겨루기 남자 8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우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남자 80㎏급 결승에서 강적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를 라운드 점수 2-0(8-4 6-5)으로 꺾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엘샤라바티는 2020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로 이번 대회에서 이 체급 우승 후보로 꼽힌 강적이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에 나선 박우혁에게 일격을 당했다.
박우혁은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지난해 과달라하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며 한국 중량급 기대주로 자리매김 한 데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1인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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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혁의 금메달로 한국 태권도는 대회 시작일인 24일부터 나흘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앞서 24일 강완진(홍천군청)·차예은(경희대)이 품새 종목 금메달을 석권했고, 겨루기 종목 첫날인 25일 장준(한국가스공사·남자 58㎏급)에 이어 26일에는 박혜진(고양시청·여자 53㎏급)이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