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홍익표에 “어려운 시기 단합된 힘으로 총선 승리 기틀 마련하길”

오경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사진 크게보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의 통화에서 “어려운 시기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한 만큼 당을 잘 추스르고 단합된 힘으로 내년 총선 승리의 기틀을 마련해 국민께 희망을 드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홍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문 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취임 후 첫인사를 드렸다”는 내용의 민주당 공보국 공지를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당내 갈등이 고조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전 대통령에 감사를 표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원내대표단과 함께 양산을 방문하겠다”며 “다가오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취임했다. 다음 달 11일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선거로 여겨진다. 유죄 판결을 받고 구청장식을 상실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사면해 준 김태우 후보와 전 경찰청 차장으로 이재명 대표가 전략공천한 진교훈 후보가 맞붙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사진 크게보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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