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끌어올린 물가…9월 3.7% 껑충

이창준 기자

두 달 연속 상승, 5개월 만에 ‘최대’…농산물값 급등도 영향

국제 유가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하면서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꾸준히 둔화하다가 7월(2.3%) 이후 두 달째 다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 관련기사 27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 석유류 가격 인상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국제 유가는 지난달 28일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96.75달러를 기록, 100달러를 위협했다. 이에 따라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9월 넷째주 기준 ℓ당 1789.7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 둘째주(ℓ당 1833.21원) 이후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전월(2.7%)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생활물가지수도 같은 기간 4.4% 상승하며 전체 물가 수준보다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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