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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원외위원장들, 연판장 예고”···김기현 지도부 압박

입력 2023.10.13 11:44

“강서구 선거 중요성 키워놓고

패배 책임 없는 건 말 안돼”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3일 국회 도서관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월23일 국회 도서관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당 상황과 관련해 13일 “(원외위원장들이) 책임자가 안나오고 미봉책으로 가면 ‘연판장’이라도 받겠다(더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개혁 요구가 아래에서 들끓고 있다는 전언이다.

홍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오늘 아침과 어제 저녁 제가 원외 일곱, 여덟분에게 전화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연판장을 언급한 당협위원장 등 원외 인사들이 지도부 사퇴 포함 대대적 혁신을 원하는 것이냐고 진행자가 묻자 “그분들의 의미는 각자 조금씩 다르다”면서도 “책임자가 안 나오고 자꾸 미봉책으로 가면 연판장이라도 받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렇게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이라며 “적당히라는 이름으로 넘어가는 것은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전화한 원외 인사들의 소속 지역과 관련해 “충청도 있었고 호남도 있었다, 다양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약세 지역에서 당 위기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의원은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의 중요성을 우리 스스로 키우고는 패했는데 가만히 있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선거에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거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분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구청장 선거에서 패한 걸 대통령이 책임진다? 그건 논리상으로나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고 대통령 책임론엔 선을 그었다. 대신 “당이 책임지는 솔선수범의 카드를 내놔야 된다”며 “이 선거에 개입하고 만들었던 분들이 용단을 내려줘야 된다”고 당의 책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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