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바람을 초대하려면>(이세진 옮김, 인플루엔셜) 중
프랑스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한국어판 서문에 적은 말이다. 방 안은 스마트폰 콘텐츠에 매몰된 공간을 상징한다. 불안과 고립, 권태와 무기력이 퍼진 공간이다. 팬데믹과 전쟁 때문에 사람들은 더 방 안에 자기를 가둔다. 사람들이 공포에 사로잡혀 집에서 꼼짝하지 않길 바라는 이들은 종말론과 묵시록 신봉자들이라고 브뤼크네르는 말한다. “위험을 감수하는 우아함”으로 방 밖으로 나가 “생의 감각”을 되찾고 “역경과의 정면 대결”을 벌이라고 한다. 그 대결이 사람들을 강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몽테뉴상과 메디치상을 받은 브뤼크네르는 철학, 역사, 문학, 예술 텍스트에서 그 감각과 대결의 가능성을 찾아간다.